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8(목) |
---|
다해 주님 공현 후 목요일
복음 : 루가 4,14-22ㄱ
주님의 도구
언젠가 잠자리에서 잠깐 생각을 했는데 "과연 난 누구지...무엇에 쓰일려고 이 세상에 왔을까?"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세상 모든 피조물은 예수님께서 도구로 쓰시려고 만들었음을 알기에 과연 나는 어떠한 도구로 쓰일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믿고 있기에 과연 어디에 쓰실지를 두려워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그 답은 이외로 아주 간단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했던 그대로군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 집착과 욕심의 노예가 된 이들에게 해방을 알려주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해 주는 것. 영적으로 눈먼 이들 눈뜨게 해 주는 것. 은총의 도구가 되는 것. 바로 그것이 제가 할 일이었습니다.
제가 할 일을 알았으니 얼른 서둘러야 겠군요. 주님 열띰히 해 볼랍니다. 앗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