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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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5-03-05 ㅣ No.10447

유혹과 기도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 한 수도사가 허허벌판 사막에서 영성수련을 위해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마귀는 어떻게서라도 그를 유혹하여 기도를 방해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마귀는 먼저 아주 맛난 음식으로 배고픈 수도사를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수도사는 끄떡도 안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의심, 공포, 육욕, 물질, 명예 등을 부추키는 유혹을 했지만, 이미 기도로 무장이 된 수도사를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약이 바짝 오른 마귀가 최후의 수단으로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헤헤, 당신 동생이 글쎄, 당신네 교구 주교가 됐다더군." 이 말을 들은 수도사의 얼굴이 금새 울그락 불그락 해지더니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했습니다. 마귀의 질투 유혹이 성공한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라 " (시편 14편 30절) 뼈를 썩게 할 정도라면 그 고통에 의해 우리의 안정과 평안을 빼앗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혹시 주위에 축하를 받아야 할 이가 오히려 우리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 눈총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 글의 출처-그리스도의 향기
      ^*^juliana
      ♬성음악 -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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