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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8장 1절~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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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2-12-16 ㅣ No.16105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다
 1절: 주님께서는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
          창 더운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2절: 그가 눈을 들어 보니 자기 앞에 세 사람이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천막 어귀
         에서 달려 나가 그들을 맞으면서 땅에 엎드려

 3절: 말하였다. "나리, 제가 나리 눈에 든다면, 부디 이 종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4절: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시어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애서 쉬십시오.

 5절: 제가 빵도 조금 가져오겠습니다. 이렇게 이 종의 곁을 지나게 되셨으니, 원기를 돋
         우신 다음에 길을 떠나십시오." 그들이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6절: 아브라함은 급히 천막으로 들어가 사라에게 말하였다. "빨리 고운 밀가루 세 스아
         를 가져다 반죽하여 빵을 구우시오."

 7절: 그러고서 아브라함이 소 떼가 있는 데로 달려가 살이 부드럽고 좋은 송아지 한 마
         리를 끌어다가 하인에게 주니, 그가 그것을 서둘러 잡아 요리하였다.

 8절: 아브라함은 엉긴 젖과 우유와 요리한 송아지 고기를 가져다 그들 앞에 차려 놓았
          다. 그들이 먹는 동안 그는 나무 아래에 서서 그들을 시중들었다.

 9절: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댁의 부인 사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그가 "천
          막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절: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이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등 뒤 천
          막 어귀에서 이 말을 듣고 있었다.

11절: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나이 많은 노인들로서, 사라는 여인들에게 있는 질조차
          그쳐 있었다.

12절: 그래서 사라는 속으로 웃으면서 말하였다. '이렇게 늙어 버린 나에게 무슨 육정이
          일어나랴? 내 주인도 이미 늙은 몸인데.'

13절: 그러자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사라는 웃으면서, '내가 이
          미 늙었는데, 정말로 아이를 낳을 수 있으랴?' 하느냐?

14절: 너무 어려워 주님이 못 할 일이라도 있다는 말이냐? 내가 내년 이맘때에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5절: 사라가 두려운 나머지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하면서 부인하자, 그분께서 "아니
           다. 너는 웃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아브라람이 소돔을 위하여 빌다
16절: 그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 소돔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르렀다. 아브라함은 그들
           을 배웅하려고 함께 걸어갔다.

17절: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앞으로 하려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
           랴?

18절: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민족이 되고, 세상 모든 민족들이 그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19절: 내가 그를 선택한 것은, 그가 자기 자식들과 뒤에 올 자기 집안에 명령을 내려 그
          들이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여 주님의 길을 지키게 하고, 그렇게 하여 이 주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그대로 이루려고 한 것이다."

20절: 이어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원성이 너무나 크고,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무겁구나.

21절: 이제 내가 내려가서, 저들 모두가 저지른 것이 나에게 들려온 그 원성과 같은 것
          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아야겠다."

22절: 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몸을 돌려 소돔으로 갔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주님 앞에 
          그대로 서 있었다.

23절: 아브라함이 다가서서 말씀드렸다. "진정 의인을 죄인과 함께 쓸어버리시렵니까?

24절: 혹시 그 성읍 안에 의인이 쉰 명 있다면, 그래도 쓸어버리시렵니까? 그 안에 있는
           의인 쉰 명 때문에라도 그곳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

25절: 의인을 죄인과 함께 죽이시어 의인이나 죄인이나 똑같이 되게 하시는 것, 그런 일
          은 당신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 일은 당신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온 세상의 심
          판자께서는 공정을 실천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26절: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소돔 성읍 안에서 내가 의인 쉰 명을 찾을 수만 있
          다면, 그들을 보아서 그곳 전체를 용서해 주겠다."

27절: 아브라함이 다시 말씀드렸다. "저는 비록 먼지와 재에 지나지 않는 몸이지만, 주
          님께 감히 아룁니다.

28절: 혹시 의인 쉰 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면, 그 다섯 명 때문에 온 성읍을 파멸시키
          시렵니까?"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곳에서 마흔다섯 명을 찾을 수
          만 있다면 파멸시키지 않겠다." 

29절: 아브라함이 또다시 그분께 아뢰었다. "혹시 그곳에서 마흔 명을 찾을 수 있다면..
          .... ?"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그 마흔명을 보아서 내가 그 일을 실행하지
           않겠다."

30절: 그가 말씀드렸다. "제가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혹시 그곳에
          서 서른 명을 찾을 수 있다면 ...... ?"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곳에서
          서른 명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 일을 실행하지 않겠다."

31절: 그가 말씀드렸다. "제가 주님께 감히 아립니다. 혹시 그곳에서 스무 명을 찾을 수
          있다면 ...... ?"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그 스무 명을 보아서 내가 파멸시키
          지 않겠다."

32절: 그가 말씀드렸다. "제가 다시 한 번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혹시 그곳에서 열 명을 찾을 수 있다면 ...... ?"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그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파멸시키지 않겠다."

33절: 주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자리를 뜨셨다. 아브라함도 자기가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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