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요즘 슬픈예기가 유행 하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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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이야기 정우선배는 장난기가 아주 많은 선배였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 과 여학생들에게 매력 만점이였고 모두들 그의 재치있는 모습을 사랑했어. 그런데 딱 한 사람 슬픈 사랑이야기 정우선배는 장난기가 아주 많은 선배였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 과 여학생들에게 매력 만점이였고 모두들 그의 재치있는 모습을 사랑했어. 그런데 딱 한 사람 그것을 아주 못마땅해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정우선배가 끔찍하게 사랑하던 그녀였지
처음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의 활달한 성격에 반했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머 넘치는 그의 모습과 늘 그의 주변에서 맴도는 여자들에 불안 했던거야. 그러다는 급기야 그런 그의 모습이 싫어지기 시작한거지...
그녀의 생일 이였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복해 주기 위해서 모였고 생일파티는 점점 더 분위기가 고조되었지 그러다 파티의 정점으로 정우선배가 그녀에게 생일선물을 주는 순서가 되었는데 모두들 기대가 많았어 ... 디자이너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인정 받는 선배였기에 어떤 선물일까 궁금했지. 근데 선물은... 온통 난도질 된 원피스였어... 선배의 농담과 웃음 지으며 도망갈 표정에 다들 웃고 말았지만 그날 이후로 정우선배는 그녀와 연락을 취할 수 없었지 너무나 화가 났던 그녀는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한거야... 정우선배는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사과의 편지를 썼고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집 앞에 장미꽃을 놓고 기다리다 돌아가곤 했어. 그렇게... 많은 날을 기다림속에 괴로워하고서야 겨우 용서를 받을 수 있었지. "한번만 더 장난을 치면 그때 우리 사이는 끝이에요..." 그날 이후론 아무도 그의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아무도 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 그러다 시간이 흘러 둘은 결혼을 약속했고 드디어 결혼식 하루 전이였어 정우선배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만들었고 그녀는 무척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
결혼식 하루 전 그녀의 아파트에서... 정우선배는 모든 정열을 다 쏟아서 만든 드레스를 그녀에게 보여주었어 기대에 가득 차 상자를 열어보던 그녀는... 얼굴이 차갑게 굳어버리며 말했지 "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어요... 안녕... "" 선배에게 단 한마디 말할 기회를 주지도 않은 채 그녀는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지. 그 옷은... 하얀색 원피스로 된 미니스커트였어... 그 집에서 몇 일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둘의 사랑은 끝을 맺고 말았어.
세월이 흘러서 그녀는 다른 평범한 남자와 결혼을 했고 남들이 다 그렇듯 딸을 낳고 아주 평범한 아줌마로 세월 보내고 있었지. 헤어진 지 10년째 되는 그날은 국민학교 1학년인 그녀의 딸이 학교에서 연극에서 공주역을 맡아 돌아왔고 딱히 입힐 옷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 중이였어. 옷장을 구석구석 뒤지던 그녀는 옛날 그녀가 받았던 그 드레스를 꺼내게 되었고 체구가 비교적 큰 딸이지만 아직 어른체형이 아니라 넉넉하게 내려오겠다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입혔지... 어린 딸애는 하얀색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옷을 입고는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지... 그 모습을 본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맺히기 시작했어... 아이가 한바퀴 돌때 마다 미니스커트가 한단씩 밑으로 내려오는거야... 끝내 펼쳐지고만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