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비밀 상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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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셨습니까?
2003년도 11월 5일 한해의 끝자락에 매달려 있습니다. 산들은 온통 형형색색의 옷들을 갈아
입고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달그락 거리며 바람에 굴러
다니는 나뭇잎들도 있습니다.
햇살도 제법 싸늘해져서 이제 내안에 비축된 따스함으로 추위를 견뎌야 할 시간도 다가
오고 있으니, 그동안 비밀 상자에 담겨있던 시간들을 한커풀씩 베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기도의 8단계, 진정한 행복이란, 언제나 나의 가슴을 치게 만드는 신부님의 명 강론
등을 통하여 자신을 돌이켜 보고 단점을 하나하나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귀중한
시간들이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아 가면 그것 또한 주님의 큰 축복이 아닐런지요.
어제 배운 노래의 가사에서 처럼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것을 소유한 것이니 하느님
만으로 만족하도다 라는 말씀도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새기면서 살아 간다면 남은
시간들이 더욱 풍요로워 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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