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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25 아름다운 쉼터(방해할 수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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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03-25 ㅣ No.327

방해할 수 없는 사람(‘행복한 동행’ 중에서)

‘월가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펀드 매니저 존 템플턴은 좀처럼 인터뷰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인터뷰에 할애할 시간을 좀 더 유용한 데에 쓰고 싶기 때문이다. 사진 촬영 시간을 내는 것 역시 깐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한 잡지사에서 사진 촬영 요청이 들어왔다. 그는 딱 30분간 촬영을 허락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 당일에는 무려 7시간 동안이나 사진 촬영에 응했다. 까다로운 존 템플턴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 기자가 왜 그 사진기자에게만 그렇게 오랜 시간 촬영을 허락했는지 물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그는 자신의 일에 어마어마한 노력을 쏟더군요. 나를 촬영하는 일에 온 열정을 다 바쳤어요. 자기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래서 그의 작품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존 템플턴은 사진기자의 어마어마한 노력을 ‘110%의 노력’이라고 불렀다. 100%를 넘은 110%의 노력 앞에, 그는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준 것이다.

감히 방해할 수 없는 사람이 되라.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힘은 전심을 쏟아 붓는 노력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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