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더도 덜도 말고

인쇄

임데레사 [limyk] 쪽지 캡슐

2002-09-19 ㅣ No.5027

어릴때,

 

설과 추석을 구분 하는 기준이 세배돈이 있음과 없음이었다

 

집안의 첫째인 나에게 모든 세배돈이 주어져 내가 분배를 하다보니

 

알게모르게 그때부터 갖고 있는 힘이 (돈의 힘) 지금도 동생과

 

사촌들이 나에게 깍듯하고 어려워 한다

 

생가해 보니 결혼 후에도  얼마동안  세배돈을 받았고,권력행사를

 

했던것 같다

 

그런 나에겐,추석은  별 매력이 없었다

 

요즈음,,나의 추석은 푸짐하다

 

진주라 천리길, 시댁을 힘들게 다녀 오지만

 

집안의 막내에게 베푸시는 형님들의 마음과 선물을 담뿍갖고 온다

 

고추가루,대추,된장, 고추장,조선장,,

 

참,,받는것 좋아한다 ㅎㅎ

 

수험생  스테파노는 집에서 보름달 보기로 하고

 

새벽버스 타고  남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진주로 나는야 떠난다

 

 옥수동식구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세요

 

                 추석 후 보름달 얼굴로 만나요

 

                   

 

 

 

 

 



6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