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8장 -9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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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8-06 ㅣ No.2219

 
 
다니엘이 숫양과 숫염소의 환시를 보다
 
1  벨사차르 임금의 통치 세삼년, 나 다니엘은 처음 본 것에 이러서 또 다른 환시를 보게 되었다.
 
나는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보고 있는데, 내가 엘람 지방의 수사 성에 있는 것이었다. 나는 울라이 강 가에 있었다.
 
내가 눈을 들어 보니, 뿔이 두 개 달린 숫양 한 마리가 강 옆에 서 있었다. 그 두 뿔이 다 길었는데 두 개 달린 숫양 한 마리가 강 옆에 서 있었다. 그 두 뿔이 다 길었는데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길었다. 더 긴 뿔이 나중에 올라온 것이었다.
 
내가 보니 그 숫양이 서쪽으로, 북쪽으로, 또 남쪽으로 들이받는데, 어떤 짐승도 그 숫양을 당해 내지 못하고 그 손에서 아무것도 빼내지 못하였다. 그 숫양은 제멋대로 행동하며 더욱 강력해졌다.
 
나는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에 숫염소 한 마리가 서쪽에서 오는데, 발이 땅에 닿지 않을 만큼 재빠르게 온 세상을 가로지르며 오는 것이었다. 그 숫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당당한 뿔 하나가 나 있었다.
 
그 숫염소는, 강가에 서 있는 것을 내가 보았던 그 두 뿔 달린 숫양에게 다가가서, 맹렬한 기세로 달려들었다.
 
내가 보니 그 숫염소가 숫양 곁으로 가서는 분노를 터뜨리며 숫양을 쳐서 두 뿔을 부수어 버렸다. 숫양은 숫염소를 당해 낼 힘이 없었다. 또 숫염소가 숫양을 땅에 내동댕이치고 짓밟아도, 그 손에서 숫양을 빼낼 자가 하나도 없었다.
 
그리하여 그 숫염소는 매우 강력해졌다. 그러나 한창 힘이 셀 때에 그 큰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당당한 뿔 네 개가 사방 하늘로 올라갔다.
 
그 뿔들 가운에 하나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 남쪽으로, 동쪽으로, 그리고 영화로운 땅 쪽으로 몹시 커져 갔다.
 
그것은 하늘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지더니, 그 군대와 별들 가운데에서 일부를 땅에 떨어뜨려 짓밟았다.
 
또 그 군대의 장수에게까지 오만하게 행동하더니, 그분께 바치는 일일 번제를 없애고, 그분 성소의 토대를 뒤엎어 버렸다.
 
그 군대는 죄악으로 바뀌어 버린 일일 번제와 함께 그 뿔에게 넘겨졌다. 그 뿔은 진리를 땅에 내동댕이치면서도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데 내가 들으니, 어떤 거룩한 이가 말을 하고 또 다른 거룩한 이가 먼저 말한 거룩한 이에게 묻는 것이었다. "일일 번제, 파멸을 가져오는 저 죄악, 성소가 넘겨지고 군대가 짓밟히는 일, 환시에 나타난 이 일들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겠습니까?"
 
먼저 말한 거룩한 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녁과 아침이 이천삼백 번 바뀔 때까지 입니다. 그제야 성소가 복구될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환시를 설명하다
 
15   나 다니엘이 이러한 환시를 보고서 그 뜻을 깨달아 보려고 하는데, 장정처럼 보이는 이가 내 앞에 서 있었다.
 
그때에 나는 울라이 강 위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이렇게 부르며 말하는 것이었다. "가브리엘아, 저 사람이 환시를 깨닫게 해 주어라. "
 
그러자 가브리엘이 내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본 나는 깜짝 놀라 엎드렸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의 아들아,깨달아라. 환시는 종말의 때에 관한 것이다."
 
그가 나에게 말할 때에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나를 잡아 일으켜 세우고서
 
말하였다. "자, 진노의 심판 끝에 무엇이 일어날지 너에게 알려 주겠다. 이는 정해진 종말의 때에 관한 것이다.
 
뿔이 두 개 달린 숫양을 네가 보았는데, 그것들은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임금들이다.
 
숫염소는 그리스 임금이고, 두 눈 사이에 있던 큰 뿔은 그 첫 임금이다.
 
그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생긴 네 뿔은 한 왕국에서 생겨날 네 나라인데, 그것들이 그 왕국의 힘은 이어받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통치 끝에
죄악이 가득 차면
얼굴이 뻔뻔하고
술수에 능란한 임금이 일어나리라.
 
그는 힘이 점점 세어질 터인데
제 힘으로 그리 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끔찍스러운 파괴를 자행하면서도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리라.
또 힘센 이들과
거룩한 백성을 파멸시키리라.
 
그는 재간이 좋아
제 손으로 속임수도 성공을 거두게 하니
마음속으로 오만해져
불시에 많은 사람들을 파멸시키리라.
그러나 제후들의 제후에게까지 맞서다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도 부서지리라.
 
내가 설명한
저녁과 아침의 환상은 진실이다.
그러나 아직 멀었으니
너는 이 환시를 봉인해 두어라."
 
나 다니엘은 기운이 빠져서 여러 날 동안 아팠다.그런 다음에 일어나 임금의 일을 거들었지만,그 환상 때문에 당황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뜻도 깨닫지 못하였다.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
 
9
 
1  메디안족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크세르크세스의 아들 다리우스 제일년이었다. 
 
그의 통치 제일년에 나 다니엘은 성경을 펴 놓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햇수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일흔 해였다.
 
그리하여 나는 단식하고 자루옷을 두르고 재를 쓴 채, 기도와 간청으로 탄원하려고 주 하느님께 얼굴을 돌렸다.
 
다니엘이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하다
 
4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며 아뢰었다.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항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온 이스라엘은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고 , 당신의 율법을 어기고 그것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쓰인 저주와 맹세가 저희에게 쏟아졌습니다. 저희가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큰 불행을 내리시어, 저희와 저희를 다스린 통치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일어난 것과 같이 그렇게 큰 불행은 온 천하 어디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쓰인 대로 이 모든 불행이 저희에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의 죄악에서 돌아서지도 않고 당신의 성실하심을 깨닫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 저희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불행을 간수하셨다가 저희에게 내리셨습니다. 정녕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하시는 일마다 의로우십니다. 그런데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제,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강한 손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오늘날까지도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짓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주님, 당신의 그 모든 의로운 업적을 보시어, 당신의 도성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당신의 분노와 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저희의 죄와 저희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과 당신의 백성이 주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에게 수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의 하느님, 당신 종의 기도와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황폐한 당신의 성소에 당신 얼굴의 빛을 비추십시오. 
 
저의 하느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눈을 뜨시어 저희의 폐허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도성을 보십시오. 저희가 당신 앞에 간청을 올리는 것은 저희의 어떤 의로운 업적이 아니라,당신의 크신 자비 때문입니다. 
 
주님, 들어 주십시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귀여겨 들으시고 행동해 주십시오. 지체하지 마십시오. 저의 하느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그리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도성과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가브리엘이 예언의 뜻을 설명하다
 
20  내가 이렇게 말하면서 기도하고 나의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며,  내 하느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주 나의 하느님 앞에 간청을 올리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기도하며 아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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