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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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woojuin114] 쪽지 캡슐

2001-03-02 ㅣ No.2023

사순기간에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십니다.

아무도 곁에 없어 더욱 힘든 그 시간들...우리 신수동 청년들이 곁에 있도록 해요.

새벽미사때 많이 뵈었으면 좋겠내요...

 

3월 1일에 청년캠프장소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세곳을 둘러보았는데...모두 좋아서 어디서 하든지 좋은 청년 캠프가 될것 같내요.

차가막히자 배고파 힘들어 하는... 뒷좌석에 앉은 여성동지들을 위해 만화주제곡을 열심히 뽑아주신 신부님과, 우리의 드라이버 창우, 새벽부터 일어나 너무나 맛난 토스트를 만들어 온 성희언니, 뒷좌석 중간에서 힘들어하던 초등부교감 성명이...넘 넘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3월 4일 3월단체장 회합이 있습니다. 저녁미사후에 협의회방으로 오세요.

준비물 : 필기도구, 회비

 

<하느님이세요?>

한겨울 어느 날의 일이었다. 밖은 벌써 어두웠고 몹시 추웠다. 예닐곱 살쯤 된 조그만 사내아이가 상점 창문 밖에 서 있었다. 신발도 신지 않았고 옷은 걸레나 마찬가지였다.

그옆을 지나가는 젊은 여자가 아이를 보았다. 그리고 아이의 창백한 눈에서 굶주림을 읽었다. 여자는 아이의 손을 잡고 상점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새신발과 따뜻한 옷을 사주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여자는 아이에게 말했다.

"자 이제 집으로 가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라."

아이는 여자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아주머니는 하느님이세요?"

여자는 미소를 짓고 대답했다.

"아니다. 그냥 하느님의 가족 중 한 명이란다."

작은 아이가 말했다.

"아주머니가 하느님의 가족인 줄 저는 벌써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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