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하늘..그리고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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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그리고 바다)
하늘..그리고 바다" 바다는 하늘을 닮고 싶어해.. 하늘이 조각조각구름을 띄울때도 까맣게 변해서 콕콕박힌 별들이 나타날 때도 바다는 하늘을 그대로 흉내내
하지만.. 바다에 배 한척이 떠 갈때 물고기들이 요동칠 때 하늘은 바다를 흉내내지 않아. 그냥..그대로 슬프게 바라보기만 해 그래서 바다는 울어 아프게..몸을 부딪히며 울어 하얗게 부서지 파도는 바다의 눈물이야. 그래서 그렇게 파도소리는 슬픈가봐.
난 널 흉내내는 바다야. 널 너무나 닮아가고 싶은 바다야 너만을 사모하는 바다야
넌 하늘이야.. 눈부신 깨끗함과 맑음을 지녔지만 아름다운 만큼 냉정한 하늘이야. 아무리 애써도 하늘에 닿을수 없는 바다는 슬퍼.. 그래서 그렇게 파도소리는 슬픈가봐.
나는 바다 너는 하늘 그래서 나 이렇게 슬픈가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