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2,500원의 부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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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calmist] 쪽지 캡슐

2000-05-23 ㅣ No.3467

          2500원 이돈의 가치는 어느정도일까?

 

 

 

 

페스트점에서 한끼 대용 식사분? P.C방에서 2시간정도의 이용료?, 떠먹는 아이스크림 한통?, 뭐 그 정도 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하루 종일 횡재한 기분에  들뜨게 할 수 있는 돈이기도하다. 오늘집앞노점상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젊은 주부로 되보이는 아주머니가 할머니가 파시는 상추를 사려고 기웃거리고 있었다.

 할머닌 상추의 싱싱함을 이리저리자랑하시곤

파시길 꾀 바라시는듯이 불쌍 표정까지 보이셨다. 젊은 아주머닌 사기로 결정을 하고 한봉질 주문하셨다. 의외로 가격은 1000원에 거래 되었다. 할머닌 부랴부랴 한 작은 종이 상자에 상추를

담으시더니, 한웅큼 더 싸주시는 거였다. 아주머닌 가격도 적당한듯하고 할머니 인심도 좋아보여 남아있는 상추를 다 사시려고 했다. 할머닌 놀란표정이로 "이걸다요?"하셨다. 아주머니가 가격을 물어보았다. 할머니께선 "2500원만 주세요" 하시며 아주머니의 마음이 변하기 전에 부랴부랴 상추를 더 큰 상자에 쌓시는 것이였다.

 1억짜리 공짜 보험도, 제주도 여행권도, 펜티엄 컴퓨터에 당첨된것도 안닌데........

2500원 2500원 2500원

나의 2500원 행상 할머니의 2500원 우리 어머니의 2500원

같은 돈인데 왜이리 달라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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