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나의 주절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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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웅 [windreamer] 쪽지 캡슐

2000-05-23 ㅣ No.3491

당신의 눈물속에서

나는 당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고통속에서

나는 변함없는 당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통속에서 괴로워하면서도

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그 따스한 미소뒤에는 피맺힌 한이 있었다는 것을

피묻은 고통이 있었다는 것을...

 

그렇게..

그렇게..

나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당신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 일신의 안위와 쾌락을 위해

내 달렸습니다.

 

이제는

이제는

돌아서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여지껏 받아온 그 큰 사랑을 보답해 드리기 위해

당신에게

미소하나마 나의 사랑을 돌려 드리려 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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