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끝장나게 더운 날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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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0-05-25 ㅣ No.3541

후우....-.-ㆀ

션한 에어컨 바람속에서만 있다...

잠쉬 나갔다왔는데~

근데 말이져....정말 넘...!!! 더워서

연약한 척...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더군여...

열분~!!

그렇다구 쓰러지지 마여...

(괜히 옆사람 피해주지 말구...)

 

앗~ 그러구 보니...이런 얘기가 갑자기 주마등처럼 스치는데...

함 들어보실터요?

무지 무지 더운 여름이였어요...

친구가 오랫만에 놀러를 왔지요.  

하지만 저는 너무 너무 짱~! 많은 과제물땜에 친구랑 같이 잠자리에 들 수가

없었죠...  

그래서 친구에겐 먼저 자라고 했고

저는 그 옆에서 열심히 과제를 하기 시작 하였지요.  

그날따라 날씨는 왜 그렇게 덥던지...

그래서 전 친구가 더울까봐 선풍기를 켜줬죠.  무지무지 더운 울 집에 와서

고생 바가지루 하는구나 하구여... (너엄~ 착하져? ^^;;)

 

시원한 선풍기 바람때문인지  친구는 금방 새근대며 잠들어 버렸쪄여...

전 정말 무지무지 덥더군여~ 그래도 전 친구가 혹시 더워 잠이라도 깰까

싶어 선풍기를 그 친구방향으로 계속 틀어놨었죠.  

 

그래도 전 열심히 과젤 했쪄여~  무지무지 더운 여름밤인데도 불구하구...

잘 자고 있던 친구가 갑자기 "야쿠르트줘!".... "야쿠르트줘!"

 

계속 희미하게 야쿠르트를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지무지 더운 여름밤에..

 

저는 친구가 깊히 잠들어 잠꼬대를 하는 줄 알고 학업의 세계에 다시

빠졌지요.  무지무지더운 여름 밤에...  

잠잠하던 친구가 다시 "야쿠르트줘!" "야쿠르트줘!" 그러는 것이였습니다.  

 

피식 웃고 돌아 앉으려는 순간..

 

친구가 벌떡 일어나 절 보며 한다는 말이.....

.

.

"야이~띠!!! 약으로 틀어달라니깐!"  ---- "선풍기 약으로 틀어 줘!"

계속 추위에 떨었던 친구는 그날 무지무지 더운 밤에 이불을 꼭 덮고 잤답니다

 

이히히... ^^;;

아....

 

넘 더우니까...갑자기 K*C가서 콜라 속의 얼음을 어석어석 씹어 먹구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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