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내일도 비가 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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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근 [soonding] 쪽지 캡슐

2001-07-30 ㅣ No.5027


my one & only love (john coltrane & johnny heartman)

더운데다 비까지 내린 하루였네요, 굵지 안아서인지 보기에는 시원한 빗자락이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저것 볼일을 본뒤 명동성당 뒷뜰에 가 봤어요,
명동 한복판에서 사람들의 넘쳐나는 에너지가 힘에부치면 젤로 쉬기좋은 쉼터라고 생각해요,
거기엔 저처럼 쉬러온 연인들에 꽃과 초를 바치러 들른 어머님들,
오두막같은 분위기로 화기애애한 농성을 하고계신 분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극히 조용하고 평안해서 누구하나 눈에 거슬린다는 느낌이 들지않더군요,
비둘기 먹이를 잽싸게 채가는 간 큰 참새만 유독 맘에 걸리더라구요, 저러다 다치지..

날이 어둑해져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오는날 더욱 감미롭게 들리는 노래가 생각이나서 올려봤어요.
끝날즈음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johnny heartman의 목소리,
개인적으로 '목에 꿀을 발라놓은듯한' 그런 목소리라 생각했었거든요,
오늘도 제마음은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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