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쿠~~ *.* 새됬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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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찬 [damianus79] 쪽지 캡슐

2001-08-11 ㅣ No.5054

오널 새벽부터 일진이 영~~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디다 털어놓구 싶은데 그래두 여그가 젤루 맘편한 게시판이라..

 

(글은 안올려두 자주 들와서 읽고는 있다구엿!!)

 

알바중인 테크노마트에서 일어나 일인데여~

 

전 사무동38층에서 근무하구 있습니다.

 

근데 밤1시쯤되니까 넘 졸리구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일하는 친한 형이랑 커피한잔할려구 전화해보니

 

하필 멀고먼 1층에서 근무중이더군요.

 

그래두 커피두잔들고 고속엘리베이터루 1층으루 내려갔는데....

 

하필 그때 야간보안실장이 순찰을 돌게 뭐람..(첫번째 사건입니다.)

 

욕 바가지루 먹구 둘이 투덜대다가 스트레스나 풀겸

 

판매동10층에 있는 극장(알져? 씨지뷔일레븐^^)이나 몰레 드가서 영화나 보자구

 

비실비실 화재대피구를 거슬러 상영중인곳으로 드갔는데 ’늑대의 후예들’

 

이란 영화가 하구 있더군요..한 10분 봤나.. 누가 뒤에서 툭툭 치길래

 

휙! 뒤돌아봤습니다.

 

극장 매니저(그중 젤루 높은넘^^)가 째려보구 있더군요..(두번째 사건입니다.)

 

욕 한빠께스로 먹구 쫒겨나니까 설움이 막 몰려오더군요.

 

오널은 일진이 안 좋은가부다 하구 사무동순찰을 돌고있었습니다

 

6층판매동을 지나치는데 6층보안형이 부르더라구여

 

심심한데 자기랑 40층 헬기 착륙장에 놀러가자더군요.

 

(전에 방송국 헬기내려올떄 한번 올라가봤는데 거기서 보는 서울야경이 죽입니다^^)

 

전 안된다구 그랬는데...그랬었는데....T.T

 

잠시후 전 각종카메라와 감시센서를 피해 그형을 데리구 헬기착륙장에 와있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잠실대교에 눈길을 고정시키구 담배를 꺼내 입에무는순간!

 

무전기에서 "칙~~치~~이성찬근무자 지금 거기서 뭐합니까!치~~칙~~"

 

쿠~ 실외에두 카메라가 있을줄이야....(세번째사건입니다)

 

욕 한드럼으로 먹구 투덜대믄서 13층사무실에서 시계를 보니 새벽4시..

 

인제 슬슬 책이나 봐야지 했는데.. 그랬었는데...

 

누가 저를 막 흔들어 깨우더군요.. 침을닦으며 시계를 보니 아침8시T.T

 

쿠~ 제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절 흔들구 있더군요

 

프라임개발(테크노마트 본사입니다)운영부장이였습니다.(네번째 사건입니다.)

 

아! 참고로 저희 보안팀은 운영부소속입니다 T.T

 

일진이 너무 안좋아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당구장도 겜방도 안가고

 

바로 집으로 들어와서 자리깔고 자려는데...

 

방금 보안실에서 제가 여기에 이글을 쓰고싶어지게하는 전화가 오더군요

 

38층사무실 카드키가 없어졌답니다.

 

전 모른다고 그랬습니다.... 그때까진 정말 몰랐습니다.

 

제 지갑을 열어서 그 카드키를 발견하기 전까지는..(다섯번째 사건....이겠죠?)

 

무슨 일을 터트릴려구 제가 이러는지...

 

빨랑 자구 정신차려야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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