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격려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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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숙 [clara250] 쪽지 캡슐

1999-06-11 ㅣ No.720

정답을 맞춘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영광의 도서상품권을

오답을 자랑스럽게 말한 저에게도 주신다니 정말 쑥스럽습니다.

 

격려와 위로의 큰 선물을 받게된다는 소식을 접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이나가지'라는 말, 아시죠?

요즘처럼 직장에서 모든이의 자리가 위태위태한 때에는

위와 같은 속담을 저마다 가슴에 새기고는

모든 것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아주 이상한 경향이 유행하는 것 같아요.

 

승산이 없는 싸움은 하지 않겠다,

실패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소심함으로

현재의 자리만은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어떻게해서는 현상유지만 하겠다는 다짐으로

모험도, 도전도, 새로운 긴장도 없는

그런 편한 길을 가려고만 합니다.

 

조금 두렵더라도

조금 위험요소가 있더라도

왠지 예감이 좋지 않고 실패할 것 같더라도

시작이 어설프더라도

 

그래도 도전해보는

그래도 부딪쳐보는

그래도 깨져보는

그런 젊음이고 싶습니다.

 

"이번에 너가 실패한 것만 해도 넌 많은 것을 얻은 것이다."

어제 본 마지막회 드라마에서 극중 인물이 했던 대사인데

오늘 내내 제 머리속에 맴돌더군요.

 

아무튼

신부님 감사합니다.

 

추신 ; 이관형 베드로형제의 청탁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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