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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32장 1절~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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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koj4565] 쪽지 캡슐

2006-12-23 ㅣ No.6582

금 송아지

 

1절 : 백성들은 모세가 산에서 오래도록 내려오지 않는 것을 보고, 아론에게

      몰려와 말하였다. "어나,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저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2절 : 아론이 그들에게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딸들의 귀에 걸린 금 고리들을

      빼서 나에게 가져오시오." 하자,

 

3절 : 온 백성이 저희 귀에 걸린 금 고리들을 빼서 아론에게 가져왔다.

 

4절 : 아론이 그 금을 그들 손에서 받아 거푸집에 부어 수송아지 상을 만들자,

      사람들이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

      오신 너의 신이시다."

 

5절 : 아론은 이것을 보고 그 신상 앞에 제단을 쌓은 뒤, "내일은 주님을 위한

      축제를 벌입시다." 하고 선포하였다.

 

6절 : 이튿날 그들은 일찍 일어나, 번제물을 올리고 친교 제물을 바쳤다.

      그러고 나서 백성들은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 흥청거리며 놀았다.

 

하느님의 진노와 모세의 간청

 

7절 :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8절 :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9절 :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절 :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1절 :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

       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12절 :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13절 :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

       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절 :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모세가 증언판을 깨뜨리다

 

15절 : 모세는 두 증언판을 손에 들고 돌아서서 산을 내려왔다. 그 판들은

       양면에, 곧 앞뒤로 글이 쓰여 있었다.

 

16절 : 그 판은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며, 그 글씨는 하느님께서 손수

       그 판에 새기신 것이었다.

 

17절 : 여호수아가 백성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진영에서 전투 소리가 들립니

       다." 하고 모세에게 말하였다.

 

18절 :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승리의 노랫소리도 아니고 패전의 노랫소리도

       아니다. 내가 듣기에는 그냥 노랫소리일 뿐이다."

 

19절 : 모세는 진영에 가까이 와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과 수송아지를 보자 화가

       나서, 손에 들었던 돌 판들을 산 밑에 내던져 깨 버렸다.

 

20절 : 그는 그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 물에 뿌리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21절 :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 백성이 형님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그들에게 이렇게 큰 죄악을 끌어들였습니까?"

 

22절 : 아론이 대답하였다. "나리, 화내지 마십시오. 이 백성이 악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아시지 않습니까?

 

23절 : 그들이 나에게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저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기에,

 

24절 : 내가 그들에게 ‘금붙이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빼서 내시오.' 하였더니,

       그들이 그것을 나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것을 불에 던졌더니

       이 수송아지가 나온 것입니다.”

 

레위인들의 열성

 

25절 : 모세는 백성이 제멋대로 하는 것을 보았다. 아론이 그들을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어, 적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던 것이다.

 

26절 : 모세가 진영 대문에 서서, "누구든지 주님의 편이거든 나에게로 오너

       라." 하고 외치자, 레위의 자손들이 모두 그에게 모여들었다.

 

27절 :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다. '너희는 각자 허리에 칼을 차고, 진영의 이 대문에서 저 대문으로

       오가면서, 저마다 자기 형제와 친구와 이웃을 죽여라.'"

 

28절 : 레위의 자손들은 모세가 분부한 그대로 하였다. 그날 백성 가운데에서

       삼천 명가량이나 쓰러졌다.

 

29절 :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 너희는 저마다 자기 아들이나 형제에 대한

       대가로 주님을 위한 직무를 맡았다. 그분께서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모세가 하느님께 다시 빌다

 

30절 :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큰 죄를 지었다. 행여 너희

       의 죄를 갚을 수 있는지, 이제 내가 주님께 올라가 보겠다."

 

31절 : 모세가 주님께 돌아가서 아뢰었다. "아,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32절 :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 주십시오."

 

33절 :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만 내 책에서

       지운다.

 

34절 : 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 준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네 앞에 서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내 징벌의 날에 나는

       그들의 죄를 징벌하겠다."

 

35절 : 그 뒤 주님께서는 백성이 수송아지를 만든 일 때문에, 곧 아론이

       만든 수송아지 때문에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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