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성당사무실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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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임 [sekang] 쪽지 캡슐

1999-07-18 ㅣ No.69

이제 사무실을 떠날때가 닥아온것같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께 잘 해드리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여러가지로 보살펴 주신 신자분께 일일이 인사못드린점 양해 바라며 이난을 통하여 몇자 올릴까 합니다.

첫 출근하던날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6년 5개월,  참 많은 시간들,  여러분이 저에게 베플어 주신은혜 결코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저 비록 사무실은 떠나지만 이제 신자로써 다시 여러분과 같이 지낼것입니다.

제가 그만 둔다하니까  눈물을 글썽이는 어떤 할머니, 또 저를 염려하며 걱정해주신 교우분들 저는 결코 잊지않을 겁니다.  앞으로 제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살아갈지 모르지만 기대에 어긋지지 않는 삶을 살것을 약속합니다.

 

막상 그만둔다하니까 실감이나지 않았는데 이제 몇일 남지 않았다생각하니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저를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감히 여러분께 부탁드리고싶습니다.

 

끝으로 양으로 음으로 보살펴주신 신부님과 수녀님들께 죄송합니다.

모쪼록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강율리아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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