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저의 사랑하는 준일이가..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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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경 [cecil9] 쪽지 캡슐

1999-12-06 ㅣ No.207

모두들 아시다시피 ....떠난다는군요. 이 누나를 버리고..흑.

 

군대가는 놈 발목 붙들 수는 없습니다만.. 정말 안타깝습니다.

성가대 분들이라면 아마 다 아시겠지만... 저는..사실은..

준일이를...준일이를...사랑했습니다. 하.하.하.^^

 

제가 하필 12일날 셤을 봅니다. 이제 며칠 안남았는데.. 준일이를 챙겨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물론 보지 않으셔도 그러시겠지만..우리 준일이.. 준일이를... 꼭 좀 챙겨주십시오. 기억에 남도록, 절대 잊을 수 없도록,좋은 시간들이 되도록.. 참고로 군대가는 놈 술 먹이는 데는 깔대기가 좋습니다.깔.깔.깔^^

 

준일이는 아직 영세도 못받았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참 열심이었습니다. 가끔씩 이 누나를 감동시키곤 했던 준일이를... 군대 보내면... 흑.

준일이가 제대를 하면 바로 영세를 받을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여러분.. 기도해 주세요. 우리 준일이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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