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여름캠프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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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섭 [stepano2] 쪽지 캡슐

2000-07-31 ㅣ No.2893

2000년 초등부 여름캠프를 준비하며..

 

안녕하세요..

이번 초등부캠프장을 맡은 신종섭 스테파노 입니다..

밑에 글은요 우리 교사 워크북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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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어느덧 한해도 반년이 지나 만물이 풍성한 여름이 왔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빼놓을수없는 초등부 여름산간학교도 어김없이 찾아 왔구요.

항상 그랬겠지만 2박3일이란 기간동안 우리 화양동 아이들에게 무엇을 느끼고 배우고 감사하고 돌아오게

할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올해는 더군다나 2000년 대희년을 맏이하는 해이기에

더더욱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게 프로그램의 목적이 나오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죠..

이번 저희 캠프 준비는 5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문제가 됬던 캠프장 선출!

다들 바쁘시고 신입 선생님들도 많아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서로 고민에 빠졌었던 그때..

그대만하더라도 제가 정말 이렇게 큰일을 앞에서 이끌어야 할 캠프장이 되리라고는 몰랐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추천과 신부님의 허락으로 결국 선출이 되고 각각 부서를 맡은 담당 선생님들께서는 교구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아 캠프의 초석을 세워습니다. 조직표가 나오고 준비 일정표가 나오면서 하나 둘씩 캠프가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희년의 해방과 자유 나눔과 감사 그리고 주님 안에서의 새 삶을 느낄수 있도록 하고자 캠프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게 프로그램 1차 초안이 나왔습니다. 1,2차 답사를 다녀오면서 프로그램의 비해 턱없이 교사들의 수가 부족하다는걸 느끼고 또 고민하던중 기적과 같이 1학기를 중간에 쉬고 다시 복귀하신 귀여운 소피아 선생님과 군대를 제대를 막 하자마자 초등부에 몸 바치겠다며 들어오신 미소년 요한 선생님 그리고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모든 일에 잘 적응하시고 노력하시는 젬마선생님 이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천군만마와도 같은 이분들의 영입으로 드높아진 기상을 가슴에 담고 멋지게 프로그램 확정안이 나왔고 3차 답사까지 마쳤습니다. 이젠 백지와도 같은 캠프라는 종이에 우리모두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어 갑니다. 처음의 막막했던 느낌도 서서히 사르러져가고 멋지게 해낼것 같은 기분이 제맘에 와 닫습니다. 항상 우리 열심히 해주시는 초등부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물신양면으로 저희를 도와주시는 신부님과 수녀님, 분과위원장님, 그리고 자모회 어머님들과 그외 초등부를 알고 관심을 갖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저희의 빈자리를 조심스럽게 알고 체워주시는 주님께 가슴속 깊은 곳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3일의 캠프기간에도 항상 저의 곁에서 지켜주십시오. 선생님들 모두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원래 ’사랑’이란 단어에 익숙치가 않아서 잘 안나오는데.........

 

선생님들 모두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주님의 이름은 세세히 영원토록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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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생각했던 만큼의 아이들이 이번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우리 초등부아이들의 마음속에 좀더 주님과 가까이하고 주님을 자연속에서 느끼고 올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럼 잘 다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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