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소견[4]...혜.게.판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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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 롬 +
안녕하심까. 이도패왕입니다.
오랫만이죠? 잠시 내공을 좀 쌓느라고...
최근 게시판이 좀 썰렁하군요...가을이라 그런가요...
요즘 혜게판의 성격이나 기능에 대해 이거다 저거다 말들이 많은거 같은데요...
음...요번에는 제가 생각하는 우리 혜게판에 대해서
얘기 좀 해볼께요.
게시판 주인이 누구네, 누가 너무 많이 올리네, 상처리 코가 크네,
양갱은 이제 맛이 없네, 뽕은 봉이네,,--헥--헥-- ,,말들도 많지만
조회수를 가만히 보세요.
평균 20에서 30, 많아봐야 40 이죠?
그 숫자들이 의미하는 건 몰까요?
무식하게 말하면.... 그넘이 그넘, 그뇬(?)이 그뇬이라는 얘기죠.
옆 성당 사는 사람, 잘못 들른 나그네를 빼면 다 그렇고 그런 사이,
이렇게 저렇게 걸고 넘어지면 다 걸려 넘어질 사이라는 거예요.
물론, 이상적이고 깔끔하고 유익한 글들만 올라오는 게시판을
만들수도 있겠죠.
정말 그렇게 될 수도 있어요. 하고자 하면.
그치만! 그럼 너무 재미없겠죠?
우리 게시판은 우선!! 자유로왔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른데서는 하기 힘든 얘기들 맘 편히 할 수 있고
횡설수설 헛소리 같아도 너그러이 읽어 줄 우리 혜화식구들 믿고
마냥 올릴 수 있는 그런 게시판 말이죠.
그런 면에서는 이 혜게판은 아주 멋진 장소예요.
전례부랑 셀이 말도 안되는 농구시합이 어쩌니, 도전이 저쩌니 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지.
양갱이 넋두리를 암만 많이 늘어놓아도 누가 뭐라 안 하지.
내가 양갱이니 뽕이니 쏘니니 해도 기분나빠하는 사람 없지.(있음 말구)
음... 그 중에서도 게시판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이 없을수는 없겠지만
저는,, 그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요.
우습죠?
요 작은 게시판에서 아웅다웅 하는걸 보면.
에구..
사무실에서 눈치보면서 쓰다가 일하다가 쓰다가 말다가 하니까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헷갈리네요.
에... 뭐... 결론은 이런겁니다.
걱정말자. 이대로도 충분하니까. 그리고 모든건 과정이니까.
그리고.... 왜 그 교사회 모토있잖아. 알지?
'니나 잘해!'
곧 2부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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