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당신에게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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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익 [nemokan] 쪽지 캡슐

2001-06-09 ㅣ No.1693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이 더위에 어떻게들 지내시는지요.

 

삐꼬형제님은 아주 좋은 곳을 다녀오셨더군요.

세실리아 자매님 말씀대로 성지순례기 기대됩니다.

 

당신에게 물어 봅니다.

     

저 세상에에서

한 여자를 선택할 때가 오면

남편이여, 그때 당신은

다시 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저 세상에서

한 남자를 선택할 때가 오면

아내여, 그때 당신은

다시 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세상은 대리석처럼 싸늘하고

흐르는 세월처럼 잔인합니다.

 

그러나 아내여, 남편이여,

나뭇잎에게 속삭이는 바람으로 말합니다.

"우리 사랑 아직도 튼튼합니까?"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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