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당신에게 물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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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이 더위에 어떻게들 지내시는지요.
삐꼬형제님은 아주 좋은 곳을 다녀오셨더군요. 세실리아 자매님 말씀대로 성지순례기 기대됩니다.
당신에게 물어 봅니다.
저 세상에에서 한 여자를 선택할 때가 오면 남편이여, 그때 당신은 다시 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저 세상에서 한 남자를 선택할 때가 오면 아내여, 그때 당신은 다시 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세상은 대리석처럼 싸늘하고 흐르는 세월처럼 잔인합니다.
그러나 아내여, 남편이여, 나뭇잎에게 속삭이는 바람으로 말합니다. "우리 사랑 아직도 튼튼합니까?"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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