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하느님 자비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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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식 [uni3one] 쪽지 캡슐

2002-04-06 ㅣ No.2052

■하느님 자비주일의 의미 (pbc  진영내 프로듀서 인용)

 

47일 부활2주일은 '하느님의 자비주일'입니다.

 

아직은 다소 생소하게 들으시는 신자분들도 계시겠지만

'하느님의 자비주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올바로 배우고 이를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제정된 날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80년에 발표한 회칙 '자비로우신 하느님'은

"자비란 죄와 불충까지 덮어주는 큰 사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스스로 인간이 되어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모습은,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큰 사랑, 즉 그분의 무한한 자비를

단적으로 증거합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자비를 배우고

올바로 실천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 바로 '하느님 자비 주일'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2천년 4월30일,

일생을 오직 하느님의 자비만을 묵상하고 실천했던

복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는 자리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특별히 기릴 것을 당부했고,

 

  이에 따라 교황청은, 그해 5월, 교령을 통해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 자비주일'로 지내도록 했습니다.

 

   그러니까 7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맞는 '하느님 자비주일'인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하느님 자비주일'을 제정한 것은

바로 이 시대가 무엇보다도 자비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나 아프간 사태에서도 보듯이

오늘날 세계 전역에서 폭력과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또 빈곤과 기아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이들도 수천만을 헤아립니다.

 

   화해와 타협, 친교와 나눔의 정신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사랑과 용서를 전제로 한 자비의 실천뿐이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자비의 큰 사랑을 오늘의 삶에서 실현해나갈 때만이

진정한 친교와 평화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하느님 자비 주일'을 제정한 근본 이유입니다.

 

   주님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모든 백성들이

하느님 자비의 선포자요 실천자가 돼야 함은 물론입니다.

   내 가족과 우리 이웃은 말할 것도 없고       

나와 무관하며 내가 모르는 이들에게 까지

사랑과 나눔을 실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자비의 실천을 위해

한국 교회를 비롯한 전세계 교회는

7일 부활 제2주일 미사를

"한결같은 사랑으로 인간을 보살피시는 하느님 자비"를

기념하는 미사로 봉헌하게 됩니다□

 

 

 

부활 8부 축제를 기쁨과 찬미로 보내는 일원동 모든 형제 자매님과 함께

두손 모아 기도를 드립니다.

 

 

부활 제2주일,  하느님 자비주일 (2002. 4. 7)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교회가 한없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고,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하셨음에 감사하며 찬미드리오니,

   억압과 죄에 짓눌려 사는 사람들을 죽음에서 해방시키는 주님 부활을 힘차게 증언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2.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나는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다"고 한 토마스처럼, 현세의 많은 사람들의 신앙관 속에서,

   주님 부활의 기쁜소식을 전하고자 조국과 가족을 떠나 생활하는 선교사들을 돌보시어, 그들이

   더욱더 열심히 복음을 선포할 수 있도록 건강과 지혜를 주소서.   ⊙

 

 

3. 장애인들과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주신 주님, 장애인들과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에게 풍성한 주님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며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부활 신앙을 증거하게 하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 날이 주님께서 마련하신 날, 이 날을 기뻐하자. 춤들을 추자" 하며 하느님을 찬미하였듯이

   저희 본당 공동체가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모두가 일치된 한 마음으로

   주님 정의 안에서  '똑바른 생활'로 사랑과 믿음, 겸손의 생활을 살아가게 하소서.   ⊙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전례분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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