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생각이 머무는 공간★

인쇄

류인천 [mrru] 쪽지 캡슐

2002-01-14 ㅣ No.2222

*생각이 머무는 공간*

 

여우에 발은 험한 산길을

걸어 다니느라

가시에 질리고 돌멩이에

부딛혀 성한 날이 없었다.

 

여우는 어느날 인간들이

도로 포장 하는 걸 숨어서 보았다.

돌 자갈길 위에 아스팔트를 입히자

감쪽 같이반들 거리는

길이 되는 않은가!

 

여우는 "옳거니"하면서

저도 원대한 계획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토끼를 잡아서 토끼의 껍질로

자기가 다니는 산길을 덮는 일이었다.

 

그날부터 여우는 토끼를 잡았다.

미안 하지만 어르신이 이 산중길을

편히 다니기 위해서는

너희가 희생할수 밖에 없구나.

 

그러자 토끼가 말 했다.

아니! 어르신이 산중 토끼를 다잡아

토끼 가죽길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 꼬리를 잘라서 어르신의 발에

가죽신을 만들어 신으신다면

산중길이 토끼 가죽길이나

다름이 없을 텐데

왜 어리석은 짓을 하십니까.

 

세상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면

세상을 바꾸지 않더라도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습니다.

 

당신도 혹시 세상을 당신

마음에 들게 바꾸느라

세월을 보내고 있지는 않는지요! ..



4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