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허브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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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irene17] 쪽지 캡슐

2000-04-19 ㅣ No.603

판공성사를 보러 성당에 갔었습니다.

마지막 날이라고... 부랴부랴 갔습니다.

바오로회 하면서 성사를 보기가 쉽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보려고 줄 서 있는데 어디서 반가워하는 목소리

"어머 성민아~~~!!!"

항상 성당에 오면 반가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욱이 그 사람이 나를 반가워 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성당에서 만나면 저를 가장 반갑게 맞아주는 언니였습니다

언니는 항상 절 보면 웃으면서 이쁜 동생이라고 말해줍니다.

손을 항상 부여잡고 인사하면서 너무 반가워 해줍니다.

"우리 미사 끝나고 저녁 먹으러 가자"

"그래여"

전부터 식사 사주신다고 그랬는데 일요일은 항상 바뻐서 기회가 없었습니다.

미사 끝나고 저녁을 먹고

분위기 좋은데서 차도 한잔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기 보니까 허브 팔던데... 언니가 사줄께 가자."

여러분 전에 TV프로그램 중에

’미스터 큐’라는 드라마를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거기에서 김희선은 조그만 화분을 모아서 창틀에 쭉~~~~~늘어 놓습니다.

그걸 보면서 그런 여유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에 수유역 나가보면 조그마한 화분들을 늘어놓고 파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라 살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항상 "살까??" 했었는데.

오늘 언니가 사준다고 해서 넘 반갑고 좋았습니다.

저 혼자만 받기가 그래서 언니도 제가 사 드렸습니다.

서로 레몬향기를 선물하고서 "정말 기분 좋다"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레몬향기가 나는 허브 화분의 향을 맡으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넘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화분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용도: 강장효과가 있어 두통, 우울증 신경성 질환이나 빈혈 피로등을 고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욕을 증진시켜 위장기능은 강화된다.

 

요즘 좀 우울한데...효과 좀 볼 수 있을까여?? 그리고 식욕은...

효과가 생기면 큰일인데 그건 효과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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