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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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떠나는 연습을 하며 사세.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눈 아름다운 입술, 아름다운 목 아름다운 손목 서로 다하지 못 하고 시간이 되려니 인생이 그러하거니와 세상에 와서 알아야 할 일은 ’떠나는 일’ 일세
실로 스스로의 쓸쓸한 투쟁이었으며 스스로의 쓸쓸한 노래였으나
작별을 하는 절차를 배우며 사세. 작별을 하는 방법을 배우며 사세. 작별을 하는 말을 배우며 사세.
아름다운 자연,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정, 아름다운 말
두고가는 것을 배우며 사세. 떠나는 연습를 하며 사세.
인생은 인간들의 옛집 아! 우리 서로 마지막 할 말을 배우며 사세...
수녀님의 두뺨에 흐르는 눈물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녀같으신 미소로 늘 우리를 대해주시던 수녀님의 모습 잊지 못 할 거예요... 전례부 회합에 늘 오셔서 예쁜 시들도 읽어 주시고, 기도도 해주시던 수녀님의 모습이 아른아른한데...
맑은 미소 잃지 마시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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