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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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우 [garden94]
2000-08-17 ㅣ No.1001
창원이하고 마신 그 날의 맥주는 정말 시원했다
실제로는 하나도 안 시원한 미지근한 맥주였는데도 말이다
역시 술은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고 시원해지는 건 아닌가보다
마음까지 시원한 맥주를 함께 마셔준 창원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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