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비개인 아침(김정원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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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춘 [pyc75] 쪽지 캡슐

2000-08-27 ㅣ No.1584

        비 개인 아침  

 

 

        비 개인 아침

        하나의 태양이

        온 세상을 골고루 비춘다는 것을

        처음 발견한 듯한

        기쁨

 

        꽃의 죽음으로 태어난

        한 알의 사과를

        아무런 고마운 마음도 없이 먹어버린데 대한

        조그만 슬픔

         

        사랑하는 이가 앓고 있어도

        대신 아퍼줄 수 없고

        그저 눈물로 바라보아야만 하는

        뼈아픈 막막함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운다

        그리고 조금씩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이해인님  시.........

 

       

         안녕하세여~ 저희 금호동 게시판에 시남겨주신분 맞죠?

       

         비오는 날  이렇게 시를 읽는것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거 같네여~

 

          고맙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 있으면 개이는 날도 있어야 겠지여~

 

          이 시가 마음에 들련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대희년 소미사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그럼 .............

 

                                                          호동이네 밤지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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