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하느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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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yourlilac] 쪽지 캡슐

2001-06-01 ㅣ No.1104

 

안녕들하신지여... 햇빛이 반짝이는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있었던일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어제 명동에서 점심을 먹을 때 였습니다...

 

저는 신자들끼리 있는 자리가 아니면

 

보통은 식사전 기도를 하지 않고 먹는답니다...

 

근데 어제는 기도를 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하느님, 제게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구나서 밥을 먹는데 정말로 내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여...

 

아시고 계신것처럼 저는 지금 위가 아픕니다...

 

아마도 몸이 아프니까 내 앞에 있는 음식이 넘 감사했나봅니다...

 

정말 너무 감사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혜화동 성당으로 갔습니다...

 

어제가 반주하는 날이기도 했지만 고해성사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정말 조그마한 체험이지만 보잘것 없고 바부팅이 죄인인 나에게

 

그런 감격스런 은혜를 주신것이 너무나 감사해서

 

알게 모르게 있는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과 화해를 하고 싶었습니다...

 

성사 마지막에 신부님께서 "평안히 가십시오"라고 하시는 말씀이

 

마치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어제 하느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느껴지니까 정말 겸손하고 열심히 생활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사때도 더욱 열심히 해야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정말로 나의 곁에 또 우리들의 곁에 계십니다...

 

나는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평화안에 있는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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