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동정하지마!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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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telecop] 쪽지 캡슐

2001-02-05 ㅣ No.1892

 동정하지마! 33  

 

우아~~!! >.< 넘 저앗~~

 

방학이 와따. 겨울 방학...

 

쫌만 있음 내내 놀게찌..? ㅋㅋㅋㅋ

 

((벌써 계획 짜놔따. 성재랑 오토바이 타구 술사머 넘들이

 

랑 노때월드 가기, 날새도록 술마시기, 오토바이타구

 

경찰들 따돌리기... -_-;;;))

 

나는 방학식인 오늘 맘이 디따 들떠 이써따

 

그치만 집안은 여전히 혁우의 빈자리로 엄마와 아빠는

 

침울해하셨다. 나만빼고.. *^^*

 

나는 넘이 간 날 밤에 내 방을 소독해따.

 

((솜에 과산화수소 묻혀서.. 헤헤... 온 방이 보글보글

 

끓어써따... 꽤나 심각해따... -_-))

 

조금은 서운하지만((잘 쌩겨짜나.. 하하...^^;;))

 

그래두 푸우이불과 배게가 슬슬 자신의

 

본 색깔을 찾아가기 시작했을때 나는 넘의 실체를

 

행복하게 잊어가고 있었다.

 

혁우는 집을 떠난 날부터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었다.

 

엄마의 말씀으로는 학교를 옮겼다구 대강 얼버무려

 

말씀하셨지만 느낌상 느껴졌다.

 

넘은 타락하구 이써따는걸... ((하하.. 찍은거다. ^^;;))

 

엄마 : 주희야.. 학교 늦겠다.. 얼른 가...

 

우울한 모습의 엄마가 내 도시락을 챙겨주며 말씀하셨다.

 

나 : -_-;; 네에~~

 

그딴 혁우넘 없다구 저렇게 침울해 하시기는...

 

엄마는 혁우가 집을 나가고는 한번도 웃지 않으셨다.

 

그치만 그만큼 내게 더욱더 잘해주셨고 철저하셨다.

 

하아~ -_-;;

 

춥다...

 

집밖으로 나왔을때 바닥은 눈으로 쌓여 있었다.

 

성재 : 주희야아~~!!((기여운 척...x2))

 

나 : 하하.. ^^;;; 그으래에~~!! ((웩~~~~~~~~~~>.<))

 

성재는 무기정학을 먹은 이후로 날 학교까지 데려다준다

 

물론 아직두 풀리지 않았구 오늘두 안풀릴거 같다.. ^^;;

 

성재 : 크크크.. 타아~

 

나 : -_-; 이런..

 

성재는 오토바이 뒷자리에 가스통을 매달구 와따.

 

나 : 이제 배달 그만하믄 안대?

 

성재 : ^^;; 엄마가 용돈 안죠. 헤헤...

 

나 : 왜?

 

성재 : 집나간 벌이라던데?

 

지금 남 얘기하냐?? -_-;;

 

나 : 하하. 근데.. 나 이거 타야대?? ^^;;

 

성재 : 응? 왜??

 

나 : 까스텅... -_-;;;;

 

성재 : 갠차나. 가스통 타는것뚜 잼미써어~

 

나 : ㅠ.ㅠ 나 치마이버짜나...

 

성재 : 크크크. 섹쉬하구 조치머~ 어여 가자. 학교늦게따.

 

읏~ >.< 까스통은 엉뎅이를 대기에 너무 차가워따.

 

여자를 배려할줄 모르는 넘.. ㅠ.ㅠ

 

그건 그렇구 나는 아무래두 포즈가 안나와따.

 

가스통에 올라가믄 허벅지와 종아리가 치마의 단이 짧음

 

으로 인해서 ((섹시하게 ^^;; <--순전히 내생각)) 올라갔다

 

어케보믄 애마부인 같기두 해따.

 

성재는 내가 탄 자세를 보더니 찡그렸다.

 

나 : 하하... ^^;; 왜..? 흉해?

 

성재 : 흐음.. 디따 좋긴한데...

 

>.< 모가 좋아. 이 늑대같은 넘앗!!!!!!

 

성재 : 딴 사람이 보긴 좀 아깝다.. ^^;;

 

-_-;; 난 어느새 성재넘의 마누라가 되이써따... ㅠ.ㅠ

 

성재 : 안되게따. 내 앞에 앉어.

 

O.o 앞에 앉으면 상당히 가까운 포즈루 에로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나 : -_-;;;

 

성재는 자신이 앉은자리보다 궁뎅이를 뒤로 쭉 뺐다.

 

성재 : 됐따. 헤헤... ^^;;

 

나 : 나.... 타?

 

성재 : 힘드러 어여 타아~ ((크크크크....)) ^^

 

이.. 이건 안대~~ >.<

 

내 등에 남자의 몸이 딱 붙다니이~~~

 

-_-

 

...

 

성재 : 간다아~~!!

 

넘은 어느새 날 앞에 태운채 출발할라구 해따.

 

((하하.. 늘 그렇지만 난 고민하는 동안 상대방의 페이스에

 

맞추구 이따... ㅠ.ㅠ 나.. 원래 그런다... ))

 

하아.. 춰...ㅠ.ㅠ

 

성재는 뭣모르구 신나게 달려찌만

 

바깥의 겨울바람은 내 얼굴을 강타해따.

 

내 얼굴?? 물론 얼음짱이어꾸 눈두 못떠따... >.<

 

콧물두 얼어따.... ((앞에서 보믄 맹구가따. ^^;;))

 

성재넘은 내 얼굴의 보호로 인해 바람을 덜맞구 이써따.

 

나뻐... ㅜ.ㅠ

 

넘은 노래까지 불러따..

 

>.< 넘 추어.... 흑.... T^T

 

헛...!

 

오토바이를 타고가는 동안 레코드집 앞에 혁우가 보여따.

 

혁우... 맞나...?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자세히 확인해보진 못했지만

 

분명한 혁우였따. ((미남은 한눈에 알아번다 -_-+ 예리~))

 

아침시간에 모하는거지...? 옷두 사복인거 보믄 확실히

 

학교를 안다니는건 확실한거 같은데....

 

-_-;;; 타락한.. 넘...

 

학교 다다르자 성재는 날 내려죠따.

 

성재 : 학교 잘 가따오구 끝나면 전화해죠!! 집에 데려다 주께~

 

성재는 윙크를 해따... -_-;;

 

나 :하하... 그.. 그래.... ^^;;((까스통 떼놓구 와~))

 

성재는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갔고 난 얼굴이 상당히

 

아려옴을 느끼며 교문에 들어서따..

 

교실에 들어갔을때 희안한 광경을 볼 수 이써따.

 

깻잎 세명은 ((그 중에 한 뇬은 머리에 붕대를 감구

 

이써따. 이유? 하하.. 성재한테 혼나서... ^^;;;))

 

허..헌데 쟤네들 모하는거야...? O.o

 

세명중 한 깻잎((붕대감은 뇬))은 의자를 들고 교실밖으루 나갔구

 

나머지 두명의 깻잎은 책상을 들구 유유히 밖으로

 

나가려 했다.

 

헛!!

 

난 순간적으루 내 책상과 걸상을 확인해따.

 

하하... ^^;; 무사해따. 다행이야.... ^^

 

하하.. 근데 쟤네 누구 책상을... 궁금하다... ^^

 

나 : 저... 저기말야... >.< (( 무서무서~))

 

무섭지만 용기를 내서 책상을 들구있는 한 깻잎에게

 

말을 걸어따. ^^;;;

 

깻잎 하나 : .... 왜...?

 

허..허걱.. O.o 깻잎은 떨구 이써따... -_-;;

 

나 : 저기.. 모하는거야....?

 

깻잎 하나 : -_-;; 책상옮겨.

 

나 : -_-;; 왜...?

 

깻잎 : 왕따가 바껴써. -_-

 

나 : 응??

 

깻잎 : 선미루. -_-+++

 

글케 말하고는 깻잎은 유유히 책상과 걸상을 들구

 

나가버렸다.. ^^;;;

 

하하.. 다행이야.. 난 아니자너~ >.< 넘저앗~~~~~~~~♡

 

이제부터 선미구나... -_-;;

 

그치만 오늘 방학이니 쪼끔 아쉽군. 나두 뇬의 체육복을

 

찢어서 칠판에 붙여놓구 시퍼써...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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