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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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kimcupid] 쪽지 캡슐

2000-04-30 ㅣ No.2995

+ 사랑하는 예수님! 3000을 위하여..

고지가 바로 저긴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에 동참 해 주신 황신부님께 저희 모두의 사랑을 보내며 감사의 마음도 보냅니다...

오늘은 베네딕따형님도 알로이시오 선생님과 데이트하러 가시고 저도 데이트 한분이 있는데 밝힐 수 없는 안타까움을 접어두고 황신부님이 쓰신 안개꽃의 응답으로 이해인 수녀님의 꽃의 연가를 실어 보냅니다....

    꽃의 연가

 

너무 쉽게 나를

곱다고만 말하지 말아 주세요  

한 번의 피어남을 위해

이토록 안팎으로

몸살 앓는 나를

 

남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혼자만의 아픔을

노래로 봉헌해도

아직 남아 있는 나의 눈물은

어떠한 향기나 빛깔로도

표현할 수 없어요.

 

피어있는 동안의

모든 움직임이

그대를 위한

나의 기도인 것처럼

시든 후에도 전하는

나의 말을 들어 주세요

 

목숨을 내어 놓은

사랑의 괴로움을

끝까지 견디어 내며

무거운 세월을 가볍게 피워 올리는

바람 같은 꽃

죽어서도 노래를 계속하는

그대의 꽃이예요....

 

 혹시 이 시를 읽고 저의 마음으로 오해 하시는 분을 위하여

제가 좋아하는 시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시를 쓸 걸 그랬나????

너무 피곤해서 쓸 수가 없슴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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