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어린왕자입니다...

제대로 된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SM기획의 대표인 이수만씨가...

가수 시절에 불렀던 노래 중에...

"사랑하고 만거야"라는 노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작부분에... 아마도...

"내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날 그냥 내버려둬"라는 가사가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지쳐 쓰러진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지요...

무언가를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해본다는 것...

아마도 엄청난 결심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을 겁니다...

요즘의 제가 그렇습니다...

지치긴 하지만... 쓰러질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힘들다고 돌아서지도 못하고...

그냥... 그냥...

시간아 흘러라하면서 바라보는 것...

그게 요즘의 저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성주간을 보내며...

다시금... 십자가를 지고 가신 그분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보겠노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물론... 내일, 아니 오늘 아침이 되면...

똑같은 제 모습에 염증을 내겠지만요...

힘 내자!!! 파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