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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드리는 기도(필립보 네리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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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1-05-26 ㅣ No.6856

 

 

2001, 5, 26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복음 묵상

 

 

요한 16,23ㄴ-28 (환난과 평화)

 

여러분이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이 내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여러분이 아무것도 내 이름으로 청하지 않았습니다. 청하시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기쁨이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이것들을 수수께끼 (같은 비유들)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더 이상 여러분에게 수수께끼 (같은 비유들)로 말하지 않고 아버지께 대해서 여러분에게 분명하게 알려줄 시간이 오고 있습니다. 그 날에 여러분은 내 이름으로 청할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에 관해서 아버지께 청하겠노라고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나를 사랑했고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떠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버지로부터 떠나와서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갑니다.

 

 

<묵상>

 

나의 뜻을 이루어주시기를

당신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당신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당신은 아무 말씀도 하실 수 없으셨습니다

 

아니 당신은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말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나의 뜻에 가려 당신의 말씀은 내 안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 기도하려 합니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넘어 부활을 사는 것이 당신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온 몸 쓰라리게 다가오지만

부활은 너무나도 멀리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당신 말씀에 귀기울이는 이 시간

당신께서 약속하신 그 날을 바라보며

쉽지 않은 기도를 기쁘게 드릴 수 있는 믿음과 희망을 청합니다

당신의 뜻에 나의 뜻을 맞출 수 있는 지혜를 청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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