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횡설수설2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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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돈 [dumdumu] 쪽지 캡슐

2000-04-03 ㅣ No.1777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그동안 명일동 신자분들은 아무일 없으셨죠?

전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든요.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는지는

안쓰겠습니다. 어제 (4월2일)도 일을 하였습니다.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그저께는 더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일을 했으니까요.

세상에 그렇게 힘들줄이야. 돈도 쉽게 벌어지는것이 아니더라고요.

전에는 부모님께 용돈을 타서 썼었는데...  그때는 당연하다는 듯이

용돈을 받아서 쓰고 또 달라고 하고... 지금 제가 돈을 벌어보니까

제가 아주 철없는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접 돈을 벌어서 쓰시는 분이 아닌 집에서 돈을 타다가 쓰시는 분

돈을 아껴서 쓰세요.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이 건방질 수도 있

습니다. 자기돈을 쓰는건 자유니까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쓰는 돈은

그저 하늘에서 굴러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이나

형제가 힘들게 벌어온 것이니까요. 제가 요즘 이런 생각을 절실히

하고 있습니다. 첫 월급이 나오면 부모님께 보여드릴겁니다.

그러면 왠지 기분이 좋을것 같잖아요.

 

                          알바하느라 바쁜 이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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