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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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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06-26 ㅣ No.2965

 
 
에프라임을 벌하시는 주님의 손
7 주님께서 야곱을 거슬러 말씀을 보내시니
그것이 이스라엘 위에 떨어졌다.
 
8 모든 백성이,
에프라임과 사마리아의 주민들이 이를 알고서도
오만하고 자만한 마음으로 말하였다.
 
9 "토담이 허물어졌으니 네모 돌로 쌓자
돌무화과나무가 부서졌으니 향백나무로 대신하자."
 
10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슬러 적들을 일으키시고
원수들을 부추기셨다.
 
11 동에서는 아람이, 서에서는 필리스티아가
입을 크게 벌려 이스라엘을 삼켜 버렸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12 그러나 이 백성은 자기를 치신 분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다.
 
13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를,
종려나무 가지와 골풀을 단 하루에 잘라 버리셨다.
 
14 원로와 고관이 머리고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가 꼬리다.
 
15 이 백성의 지도자들이 잘못 이끌어
그 지도를 받은 이들이 혼란에 빠졌다.
 
16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젊은이들을 탐탁히 여기지
않으시고
그들의 고아와 과부들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셨다.
그들은 모두 무도한 자이며 악행을 저지르는 자이고
입이란 입은 모두 몰지각한 것만을 말한다.
 
이 모든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17 정녕 사악함이 불처럼 타올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집어삼키고
잡목 숲을 사르니
연기 기둥이 휘돌며 치솟는다.
 
18 만군의 주님의 분노로 땅은 타버리고
백성은 불꽃의 먹이처럼 되어 버렸다.
아무도 제 이웃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19 오른쪽을 잘라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사람마다 제 팔의 살을 뜯어 먹는다.
 
20 므나쎄는 에프라임을, 에프라임은 므나쎄를 뜯어 먹고
이들은 함께 유다에게 달려든다.
 
이 모든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유다의 유력가들에 대한 일곱 번째 저주
10
1 불행하여라. 불의한 법을 세우고
고통을 주는 규정들만 써 내려가는 자들!
 
2 이자들은 힘없는 이들의 송사를 기각시키고
내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들을 약탈하고
고아들을 강탈한다.
 
3 너희는 징벌의 날에,
멀리서 들이닥치는 폭풍의 날에 어찌하려느냐?
누구에게 도망하여 도움을 청하고
너희 재산은 어디에 갖다 놓으려느냐?
 
4 포로들 사이에 쭈그려 앉거나
살해된 자들 사이에 쓰러지는 수밖에 없다.
 
이 모든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 임금에 대한 벌
5 불행하여라. 내 진노의 막대인 아시리아!
그의 손에 들린 몽둥이는 나의 분노이다.
 
6 나는 그를 무도한 민족에게 보내고
나를 노엽게 한 백성을 거슬러 명령을 내렸으니
약탈질을 하고 강탈질을 하며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처럼 짓밟게 하려는 것이었다.
 
7 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러한 뜻을 마음에 품지도 않았다.
오로지 그의 마음속에는 멸망시키려는 생각과
적지 않은 수의 민족들을 파멸시키려는 생각뿐이었다.
 
8 사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제후들은 모두 임금이 아니냐?
 
9 칼노는 카르크미스처럼 되지 않았느냐?
하맛은 아르팟처럼 되고
사마리아는 다마스쿠스처럼 되지 않았느냐?
 
10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보다 더 많은 신상들을 차려 놓고
우상을 섬기는 이 왕국들을 내 손이 장악한 것처럼
 
11 사마리아와 그 신상들에게 한 것처럼
그렇게 내가 예루살렘과 그 불신자들에게 하지 못하겠느냐?"
 
12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일을 다 마치신 다음, 아시리아 임금의 오만한 마음에서 나온 소행과 그 눈에 서린 방자한 교만을 벌하신 것이다.
 
13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손의 힘으로 이것을 이루었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기에 내 지혜로 이루었다.
나는 민족들의 경계선을 치워 버렸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왕좌에 앉은 자들을 힘센 장사처럼 끌어내렸다.
 
14 내 손이 민족들의 재물을
새 둥지인 양 움켜 잡고
버려진 일들을 거두어들이듯
내가 온 세상을 거두어들였지만
날개를 치거나
입을 열거나 재잘거리는 자가 없었다."
 
15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뽐낼 수 있느냐?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으스댈 수 있느냐?
마치 몽둥이가 저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휘두르고
막대가 나무도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려는 것과 같지 않으냐?
 
16 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는
그 비대한 자들에게 질병을 보내어 야위게 하시리라.
마치 불로 태우듯
그 영화를
불꽃으로 태워 버리시리라.
 
17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불길이 되시어
그의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단 하루에 태워 삼켜 버리시리라.
 
18 그 화려한 숲과 과수원을
그분께서는 모조리 파괴시켜 버리시리라.
그러면 그는 병자처럼 말라 가리라.
 
19 그 숲의 나무들 가운데 남은 것은 몇 그루 되지 않아
아이라도 그것들을 기록해 둘 수 있으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
2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야곱 집안의 생존자들이 더 이상 자기들을 친 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님께만 충실히 의지할 것이다.
 
21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야곱의 남은 자들이 용맹하신 하느님께 돌아올 것이다.
 
22 이스라엘아, 내 백성이 설사 바다의 모래 같다 하여도,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만 돌아올 것이다, 파멸은 이미 결정된 것, 정의가 넘쳐 흐를 것이다.
 
23 정녕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미 결정된 멸망을 온 세상 한가운데에서 집행하실 것이다.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나의 백성아, 너를 막대로 때리고 이집트처럼 너에게 몽둥이를 치켜드는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25 이제 아주 조금만 지나면 너를 향한 나의 진노는 다하고, 오히려 저들의 파괴 행위를 향하여 나의 분노를 터뜨릴 것이다."
 
26 만군의 주님께서는 오렙 바위 곁에서 미다안을 치신 것처럼 아시리아에게 채찍을 휘두르시고, 바다 위에 있는 당신의 몽둥이를 이집트에서처럼 치켜드실 것이다.
 
27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너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고
너의 목에서 그의 멍에가 사라지리라.
 
침략자들의 공격과 실패
아시리아는 사마리아에서 올라와
 
28 아얏에 이른다.
미그론을 지나
미크마스에 군수품을 맡긴다.
 
29 그들은 협곡을 지나면서
"우리는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으리라. " 한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달아난다.
 
30 밧 갈림아, 크게 소리 질러라.
라이사야, 귀를 기울여라.
아나톳아, 대답하여라.
 
31 마드메나는 도망치고
게빔 주민들은 피난 간다.
 
32 바로 그날 아시리아는 놉에 머물면서
딸 시온 산을 향하여
예루살렘 동산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른다.
 
33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무서운 힘으로 가지들을 잘라 내신다.
높이 솟아오른 것들은 잘려 나가고
드높은 것들은 거꾸러진다.
 
34 잡목 숲은 쇠도끼로 찍혀 넘어지고
레바논은 그 영화와 함께 쓰러진다.
 
메시아와 평화의 왕국
11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6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8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9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배자들의 귀향
1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11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당신 손을 두 번째로 다시 드시리니
아시리아와 이집트
파트로스와 에티오피아와 엘람
신아르와 하맛과 바다 섬들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을 속량하시려는 것이다.
 
12 또한 그분께서는 민족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사방의 땅으로부터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고
흩어진 유다 사람들을 모아들이시리라.
 
13 에프라임의 질투는 사라지고
유다의 적개심은 없어지리라.
에프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프라임을 적대하지 않으리라.
 
14 그들은 서쪽으로 필리스티아와 어깨를 내리 덮치고
함께 동쪽 백성들을 약탈하리라.
그들은 에돔과 모압으로 손을 내뻗고
암몬 사람들도 그들에게 복종하리라.
 
15 주님께서는 이집트 바다의 물목을 말리시고
당신 폭풍의 위력을 떨치시며
강 위로 당신의 손을 휘두르시고
그것을 일곱 개울로 쪼개 놓으시어 
신을 신은 채 건너가게 하시리라.
 
16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것과 같이
아시리아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에게도 큰길이 생겨나리라.
 
구원된 이들의 감사 노래
12
1 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하리라.
"주님,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진노하셨으나
분노를 거두시고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2 보라, 하느님은 나의 구원
신뢰하기에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3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4 그날에 너희는 이렇게 말하리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을 받들어 불러라.
그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그 이름 높으심을 선포하여라.
 
5 위업을 이루셨으니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이를 온 세상에 알려라.
 
6 시온 주민들아, 소리 높여 환호하여라.
너희 가운데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위대하시다."
 
바빌론의 멸망
13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본 바빌론에 관한 신탁.
 
2 너희는 민둥산 위에 깃발을 올려라.
그들에게 소리를 높여라.
그들이 '귀족 문' 으로 들어오도록
손을 흔들어라.
 
3 내게 봉헌된 이들에게 나는 명령을 내렸다.
내 분노의 심판을 이하여 나의 용사들도,
내 엄위에 환호하는 자들도 불러 모았다.
 
4 들어라, 수많은 백성들이 모인 것처럼
저 산들 위에서 떠들어 대는 소리를,
들어라, 왕국들이,
모여든 민족들이 왁자지껄하는 소리를,
만군의 주님께서
전투에 나갈 군대를 사열하신다.
 
5 그들은 먼 땅에서,
하늘 끝에서 온다.
주님께서 당신 진노의 도구들로
온 땅을 멸망시키러 오신다.
 
6 슬피 울어라. 주님의 날이 다가왔다.
그것은 파멸과도 같은 것, 전능하신 분에게서 온다.
 
7 그래서 손이란 손은 모두 맥이 빠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녹아 내리며
 
8 불안에 떨리라.
그들은 경련과 고통에 사로잡히고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리라.
서로 넋 나간 듯 쳐다보는데
그들의 얼굴은 불처럼 달아오르리라.
 
9 보라, 주님의 날이 온다.
무자비한 그날이 진노와 격분과 함게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그 죄인들을 땅에서 절멸시키러 온다.
 
10 하늘의 별들과 별자리들은
제빛을 내지 못하고
해는 떠올라도 어둡고
달도 제빛을 비추지 못하리라.
 
11 나는 세상을 그 사악함 때문에 벌하고
죄인들을 그 죄악 때문에 벌하리라.
나는 오만한 자들의 교만을 끝장내고
포악한 자들의 거만을 꺾으리라.
 
12 나는 사람을 순금보다
인간을 오피르의 금보다 드물게 하리라.
 
13 그러므로 하늘은 떨고
땅은 흔들리다 제자리에서 벗어나리라.
만군의 주님의 진노로
그분 격분의 날에 그러하리라.
 
14 마치 쫓기는 영양들처럼
모으는 이 없는 가축 떼처럼
저마다 제 겨레에게 돌아가고
저마다 제 땅으로 도망가리라.
 
15 그러나 발각되는 자마다 찔려 죽고
붙잡히는 자마다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16 그들의 어린것들은
그들 눈앞에서 내동댕이쳐지고
그들의 집들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아내들은 욕을 당하리라.
 
17 보라, 나는 그들을 거슬러 메디아인들을 일으키리라.
메디아인들은 은에도 관심이 없고
금도 좋아하지 않는다.
 
18 그들은 활로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고
태아를 가엾이 여기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아이들도 불쌍하게 보이지 않는다.
 
19 나라들 가운데 보배요
칼데아인들의 자랑스러운 영광인 바빌론은
하느님께서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리라.
 
20 거기에는 영원토록 거주하는 사람이 없고
세세 대대 이주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아랍인들도 그곳에는 천막을 치지 않고
목자들도 그곳으로는 양 떼를 몰고 가지 않으리라.
 
21 오히려 사막의 짐승들이 그곳에 깃들이고
그들의 집들은 부엉이로 우글거리리라.
타조들이 그곳에서 살고
염소 귀신들이 그곳에서 춤추며 놀리라.
 
22 그 궁성에서는 늑대들이 울부짖고
안락하던 궁궐에서는 승냥이들이 울부짖으리라.
그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날들은 미루어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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