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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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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06-27 ㅣ No.2966

 
 
이스라엘의 귀향
14
1 주님께서는 정녕 야곱을 가엾이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다시 선택하시어 , 그들을 고향에 자리 잡게 하실 것이다.이방인들의 그들과 합류하고 야곱 집안에 받아들여지며
 
2 민족들이 야곱 집안을 맞아들여 고향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의 땅에서 그 민족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차지하고, 자기들을 포로로 잡아간 자들을 포로로 잡아 오며, 자기네 압제자들을 지배할 것이다.
 
바빌론 임금의 종말
3 주님께서 너의 괴로움과 불안에서, 너에게 지워진 심한 노역에서 너를 풀어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빌론 임금에 대하여 이러한 조롱의 노래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찌하여 압제자가  종말을 고하고
억압이 끝나게 되었는가?
 
5 주님께서 악인들의 몽둥이와
통치자들의 홀을 부수어 버리셨네.
 
6 화를 내며
쉴 새 없이 민족들을 내리치고
성을 내며 사정없이 핍박하고
겨레들을 짓밟던 그 홀을,
 
7 온 세상은 안식과 평온을 누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소리 지르네.
 
8 방백나무들고 너 때문에 기뻐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은 말하네.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오는 자가 없다."
 
9 땅 밑 저승은 너를 위하여
너의 도착을 환영하려고 소란을 떨며
너를 위하여
세상의 수령이었던 그림자들을 모두 깨우고
민족들의 임금을 모두
그 왕좌에서 일으켜 세우는구나.
 
10 그들이 모두 너에게
"너도 우리처럼 허약해졌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되었구나. " 하고 말하네.
 
11 너의 영화도 네 수금 소리도
저승으로 떨어졌구나.
구더기가 네 밑에 요로 깔리고
벌레가 네 이불이 되었구나.
 
12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
 
13 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 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 '
 
15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16 너를 보는 자마다 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여겨 살펴보면서 말하리라.
"이자는 세상을 뒤흔들고
나라들을 떨게 하던 자가 아닌가?
 
17 땅을 사막처럼 만들고
성읍들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보내 주지 않던 자가 아닌가?"
 
18 모든 민족의 임금들은
저마다 제 능묘 속에
영광스럽게 누워 있지만
 
19 너는 사람들이 꺼리는 유산아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져,
구렁의 돌바닥으로 내려가는 살해된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옷처럼 뒤덮이고
발에 짓밟히는 송장처럼 되었구나.
 
20 너는 네 나라를 멸망시키고
네 백성을 죽였으니
그들과 함께 묻히지 못하리라.
이 악독한 종자는
영원히 그 이름이 불리지 않으리라.
 
21 너희는 그의 아들들을
그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성읍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
 
바빌론의 멸망
22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거슬러 일어나
바빌론의 명성과 그 생존자들을,
그 자손과 후손들을 뿌리뽑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23 나는 또 그곳을 고슴도치의 차지로,
물웅덩이로 만들고
그곳을 멸망의 빗자로로 쓸어 버리리라. "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아시리아의 멸망
24 만군의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한 것은 그대로 실현되고
내가 결정한 것은 그대로 성사되리라.
 
25 나는 아시리아를 내 땅에서 쳐부수고
내 산들 위에서 짓밟으리라.
그러면 내 백성에게서 그의 멍에가 벗겨지고
그들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리라."
 
26 이것이 온 세상에 대하여  내려진 결정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들 위로 뻗쳐진 손이다.
 
27 만군의 주님께서 결정하셨는데
누가 그것을 꺾을 수 있으랴?
그분의 손이 뻗쳐 있는데
누가 그것을 돌릴 수 있으랴?
 
필리스티아에 대한 경고
28아하즈 임금이 죽던 해에 이러한 신탁이 내렸다.
 
29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너를 내리치던 막대가 부러졌다고
모두 기뻐하지 마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뱀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 뱀이 된다.
 
30 힘없는 이들의 맏아들이 배불리 먹고
가난한 이들이 안심하고 드러누워 쉬리라.
그러나 나는 굶주림으로 너의 뿌리를 죽게 하고
너의 남은 자들도 내가 죽이리라.
 
31 성문아, 슬피 울어라. 성읍아, 울부짖어라.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모두 불안에 떨어라.
북녘에서부터 연기가 내려온다.
그 대열에는 낙오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32 이민족의 사절들에게 무어라 대답하리오?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며
그분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이 그리로 피신한다." 하여라.
 
모압에 내릴 재앙
15
1 모압에 대한 신탁.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아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키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2 바잇과 디본이
통곡하러 산당으로 올라갔구나.
느보아 메드바 위에서
모압이 슬피 우는구나.
머리는 모두 벗겨지고
수염은 모두 깎였구나.
 
3 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의 자루옷을 두르고
지붕 위와
광장들에서는 모두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는구나.
 
4 헤스본과 엘알레가 울부짖으니
그들의 소리가 야하츠까지 들리는구나.
이 때문에 모압의 허리들이 떨리고
그들의 넋마저 떨고 있구나.
 
5 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면서
루힛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구나.
 
6 아, 니므림의 샘이 메말라
황폐하게 되어
풀은 시들고 목초는 타 버렸으니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나.
 
7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남겨 놓은 것과
간직해 둔 재물을
버드나무 개울 건너로
짊어지고 가는구나.
 
8 아, 절규 소리가
모압 전역을 휘돌고
그 울부짖음은 에글라임까지,
그 울부짖음은 브에르 엘람까지 이르는구나.
 
9 정녕 디몬의 풀은 피로 가득하구나.
그러나 나는 디몬 위로 또 다른 재앙을,
모압의 생존자들에게,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유다에게 한 모압의 호소
16
1 이 땅을 다스리는 이의
어린 양을 보내어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딸 시온의 산으로,
 
2 퍼덕이며 달아나는 새들처럼
둥지에서 쫓겨난 어린 새들처럼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 강의 건널목에서 헤매리라.
 
3 "고견을 들려주십시오.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한낮에
그대의 그늘을 밤처럼 펼쳐 주십시오.
쫓기는 이들을 숨겨 주고
도망치는 이들이 들키지 않게 해 주십시오.
 
4 모압에서 쫓겨난 이들을
그대 곁에 머물게 하여
파괴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억압이 그치고
파괴가 끝나
압제자가 이 땅에서 사라지면
 
5 다윗의 천막 안에는
신의로 왕좌가 굳게 세워져
공정을 추구하며
정의에 밝은 이가
그 위에 진실과 함께 좌정하시리라."
 
모압에 대한 애도
6 우리는 너무나 도도한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방자함
그의 허풍에 대하여 들었다.
 
7 그리하여 모압이 그 자신 때문에 슬피 우는구나.
모두가 슬피 우는구나.
그들은 키르 하레셋의 건포도 과자 생각에
더없이 상심하며 탄식하는구나.
 
8 정녕 헤스본의 포도밭들과
시브아의 포도 줄기들이 황폐하게 되었구나.
그 고급 포도들은
여러 민족의 군주들을 도취시켰었건만,
그것들은 야제르까지 뻗어 나가고
사막까지 퍼져 나갔으며
그 덩굴들은 무성하게 자라
바다 건너까지 다다랐었건만
 
 
9 나 이제 야제르가 통곡하듯
시브마의 포도 줄기 때문에 통곡하리라.
헤스본과 엘알레야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라.
네 과일과 곡식의 수확 위로
적군의 함성이 덮쳤다.
 
10 과수원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포도밭에서는 환호도 환성도 울리지 않는다.
포도 확에는 포도 밟는 사람도 없고
흥겨운 소리가 그쳐 버렸다.
 
11 그래서 나의 내장은 모압 때문에,
나의 속은 키르 헤레스 때문에 비파처럼 떨린다.
 
12 모압이 산당으로 올라가 애를 쓰더라도
자기 성소로 가 기도를 드리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13 이것은 예전에 주님께서 모압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
 
14 그러나 지금은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날품팔이 햇수 같은 삼 년이 지나면, 그 수많은 무리 전체와 함께 모압의 영광은 땅에 떨어지고, 남은 자라야 아주 조금밖에 되지 않아 보잘 것이 없을 것이다."
 
다마스쿠스와 이스라엘의 멸망
17
1 다마스쿠스에 대한 신탁.
 
보라, 다마스쿠스는 이제 성읍이 아니라
폐허 더미가 되리라.
 
2 아로에르의 성읍들은 버려져
짐승들의 차지가 되고
그것들이 거기에 자리 잡아도
놀라 달아나게 할 자가 없으리라.
 
3 에프라임에서 보루가
다마스쿠스에서 왕국이 없어지고
아람의 남은 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영화와 같은 꼴이 되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4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야곱의 영화는 보잘 것이 없어지고
그 몸의 기름기는 다 빠지리라.
 
5 이는 수확꾼이 곡식을 거두어들인 뒤
팔로 이삭을 모아들일 때와 같고
르파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워 모을 때와 같으리니
 
6 거기에는 올리브 나무를 떨고 났을 때처럼
남은 열매를 따는 일만 남아 있을 뿐
과일나무 끝 가지에 두세 알
줄기에 너덧 알만 남아 있으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말씀이다.
 
우상 숭배의 끝
7 그날에 사람들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바라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로 눈을 들 것이다.
 
8 그리고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인 제단들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목상들과 분향 제단들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우상 숭배와 멸망
9 그날에 그 견고한 성읍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버리고 도망친
히위족과 아모리족의 성읍들처럼 내버려져
황폐하게 되리라.
 
10 정녕 너는 네 구원이신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네 피신처이신 반석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네가 희열의 식물들을 심고
낯선 신의 덩굴나무 묘목을 심어
 
11 네가 심은 그날로 자라게 하고
씨앗을 뿌린 그 아침으로 싹이 트게 하여도
그것이 병드는 날 수확은 사라져
너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이 되리라.
 
침략자들의 멸망
12 아아, 수많은 민족들의 고함소리!
그들은 바다가 노호하듯 고함을 지른다.
겨레들의 함성!
그들은 거대한 물이 포효하듯 함성을 지른다.
 
 
13 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
 
14 보라, 저녁때에닥쳐온 두려움을,
아침이 되기 전에 그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노략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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