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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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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07-15 ㅣ No.2979

 
 
예루살렘에 대한 공격 개시
6
1 벤야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한가운데를 떠나 피난하여라.
트코아에서 나팔을 불고
벳 케렘 위에 봉화를 올려라.
북쪽에서 재앙이,
엄청난 파괴의 조짐이 보인다.
 
2 딸 시온은 아름답고 우아하나
내가 그를 파멸시키리라.
 
3 목자들이 자기 양 떼를 몰고
그에게 다가가리라.
그 주변에 천막을 치고
저마다 제자리에서 양 떼를 치리라.
 
4 시온을 거슬러 전쟁을 준비하여라.
일어나 한낮에 쳐 올라가자.
어허, 벌써 낮이 기울고
저녁 그늘이 드리워지는군.
 
5 일어나 밤중에 쳐 올라가자.
그 궁궐을 파괴하자
 
공격을 받은 도성에 대한 주님의 경고
6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무를 베어 내고
예루살렘을 칠 공격 축대를 쌓아 올려라.
예루살렘이야말로 벌을 받아야 할 도성으로
그 안에 온통 억압이 자리 잡고 있다.
 
7 샘에서 물이 솟구치듯
거기에서 악이 솟구친다.
폭력과 억압이 그 안에서 들려오고
질병과 상처가 언제나 내 앞에 보인다.
 
8 예루살렘아, 교훈을 받아들여라.
그러지 않으면 내가 너와 갈라서고
내가 너를 폐허로 만들어
인적 없는 땅이 되게 하리라."
 
마음이 굳은 자들에 대한 징벌
9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포도를 남김없이 거두어들이듯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거두리라.
그러니 너는 포도 따는 사람처럼
그 가지에 손을 펼쳐라."
 
10 누구에게 말을 해야 합니까?
누구에게 알아듣도록 경고해야 합니까?
그들의 귀는 할례를 받지 않아서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주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비웃음 거리가 되고
그들은 그 말씀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11 주님의 분노가 저를 가득 채우니
더 이상 그 분노를 견딜 수 없습니다.
 
거리에 있는 아이들에게,
젊은이들이 모인 자리에 쏟아 부어라.
정녕 남편도 아내도,
노인도 늙은이도 잡혀가리라.
 
12 그들의 집은 밭과 아내와 함께
다른 이들에게 넘어가리니
내가 그 땅의 주민들을 거슬러
내 손을 뻗은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3 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
 
14 그들은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 평화롭다!" 하고 말한다.
 
15 그들은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부끄러워해야 하는데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자들 가운데에서 쓰러지고
내가 그들을 징벌할 때 넘어지리라.
주님이 말한다.
 
책략이 빚은 결과
1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갈림길에 서서 살펴보고
옛길을 물어보아라.
좋은 길이 어디냐고 물어 그 길을 걷고
너희 영혼이 쉴 곳을 찾아라.
그러나 그들은 '그 길은 가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17 내가 너희에게 파수꾼들을 내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귀여겨들어라.
그러나 그들은 '귀여겨듣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18 그러므로 민족들아, 들어라.
그들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군중아, 깨달아라.
 
19 땅아, 들어라.
내가 이제 이 백성 위에 재앙을,
그들 자신의 책략이 빚은 결과를 가져오리니
이는 그들이 내 말을 귀여겨듣지 않았고
내 가르침을 마다하였기 때문이다.
 
20 스바에서 들여온 향료와
먼 지방에서 가져온 향초 줄기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냐?
너희 번제물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희 제사가 나에게 기쁨이 되지 않는다."
 
걸림돌을 놓으리라
21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백성 앞에 걸림돌을 놓아
그들이 걸려 넘어지게 하리라.
아버지와 아들,
이웃과 친구들이 함께 망하리라."
 
파괴자의 공격
2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한 백성이 북녘 땅에서 오고
큰 민족이 땅 끝에서 일어나리라.
 
23 그들은 활과 창을 움켜쥐고 있는데
잔인하고 무자비하다.
그들은 바다처럼 고함을 지르며
말을 타고 달려온다.
딸 시온아. 그들이 너를 치려고
전사처럼 전열을 갖추고 있다."
 
24 저희는 그 소식을 듣고 손을 떨구었습니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괴로움이 저희를 사로잡았
습니다.
 
25 너희는 들로 나가지도 길을 걷지도 마라.
정녕 원수가 칼을 쥐고 있으니 사방에 공포뿐이다.
 
26 내 딸 내 백성아, 자루옷을 두르고
잿더미 속에서 뒹굴어라.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구슬피 통곡하여라.
파괴자가 순식간에
우리에게 덮쳐 올 것이다.
 
이스라엘은 제련할 수 없는 쇠붙이
27 나는 내 백성 가운데에 너를 제련사로 내세워
저들의 길을 살펴보고 시험하게 하리라.
 
28 그들은 모두 고집 센 반항자들이요
헐뜯고 돌아다니는 자들로 구리와 쇠붙이에 지나지 않는다.
모두 썩어 빠진 짓만을 저지른다.
 
29 풀무질을 세게 하고
납이 불에 녹아도
제련은 헛탕만 칠 뿐이니
악인들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30 그들은 '버려진 은' 이라 불리리니
주님께서 그들을 버리셨기 때문이다.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7
1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주님의 집 대문에 서서 이 말씀을 외쳐라. "주님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서는 유다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겠다.
 
4 '이는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이다!' 하는 거짓된 말을 믿지 마라.
 
5 너희가 참으로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치고 이웃끼이 서로 올바른 일을 실천한다면,
 
6 너희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억누르지 않고 무죄한 이들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않으며 다른 신들을 따라가 무죄한 이들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않으며 다른 신들을 따라가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는다면,
 
7 내가 너희를 이곳에 , 예로부터 영원히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땅에서 살게 하겠다.
 
8 그런데 너희는 아무 쓸모도 없는 거짓된 말을 믿고 있다.
 
9 너희는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거짓으로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고, 너희 자신도 모르는 다른 신들을 따라간다.
 
10 그러면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 안에 들어와 내 앞에 서서, '우리는 구원받았다.' 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 역겨운 짓들이나 하는 주제에!
 
11너희에게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나도 이제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12 내가 옛적에 내 이름을 자리 잡게 한 실로에 있는 나의 성소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행 때문에 내가 그들에게 무슨 일을 하였는지 보아라.
 
13 너희가 이 모든 짓들을 했기 때문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에게 줄곧 일렀어도 듣지 않고 너희를 불렀어도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14 내 이름으로 불리고 너희가 그토록 의지하는 이 집에,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곳에 내가 실로에서 한 일과 같은 일을 하겠다.
 
15 내가 모든 형제를, 곧 에프라임 후손을 모두 쫓아낸 것처럼 너희를 내 앞에서 쫓아내겠다.'"
 
주님께서 더 이상 듣지 않으시다
16 그러니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마라. 그들을 위하여 탄원도 기도도 올리지 말고 나에게 조르지도 마라. 나는 너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무슨 짓들을 하는지 보고 있지 않느냐?
 
18 하늘 여왕에게 과자를 만들어 바치려고 아이들은 나무를 주워 모으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아낙네들은 밀가루를 반죽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다른 신들에게 술을 부어 바쳐 내 화를 돋우고 있다.
 
19그러나 그들이 모욕한 것이 나인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오히려 그들 자신이 아니냐?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된 것이다.
 
20-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_ 이제 나의 분노와 진노가 이곳에 쏟아져 사람과 짐승과 들판의 나무와 땅의 과일을 모두 태우리니, 아무도 끄지 못할 것이다.
 
백성이 듣지 않은 탓이다
21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번제물을 희생 제물에 섞어 그 고기를 먹어 치워라.
 
22 내가 너희 조상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 그들에게 번제물과 희생 제물에 대하여 이야기하거나 명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23 오히려 그들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의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 될 것이다.'
 
24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25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26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
 
불경의 비참한 결과
29 네 머리카락을 잘라 내던져라
벌거벗은 언덕 위에서 애가를 높이 불러라.
주님께서는 당신 진노를 일으키게 한
이 세대를 내치고 버리셨다.
 
30 참으로 유다 자손들이 내가 보기에 악을 저질렀다.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역겨운 것들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 안에 들여놓아 그 집을 더럽혔다.
 
31 그들은 '벤 힌놈 골짜기'에 토펫의 산당을 세우고 저희 아들딸들을 불에 살라 바쳤는데, 이는 내가 명령한 적도 없고, 내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일이다.
 
32 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그곳이 더 이상 토펫이나 벤 힌놈이 아니라 '살육의 골짜기' 라 불릴 것이다, 그들이 묻힐 곳이 없어서 토펫에 시체를 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3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들 밥이 되어도 그것들을 쫓아내는 자 아무도 없을 것이다.
 
34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환호성과 즐거움에 찬 목소리와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멈추게 하리니 그 땅이 황무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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