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예수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 추기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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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 [fool74] 쪽지 캡슐

2009-02-17 ㅣ No.502

어제도 많이 울었는데.. 아직도 흐를 눈물이 있나봅니다
 
너무 뜻밖에 소식에 슬픔을 숨길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좋은곳에 가셨으니 기쁘게 받아들여야겠지요..
 
그동안 노환으로 고생 많으셨단 소식은 접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떠나 보내려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는지
 
아직도 주책맞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생전에 한번 뵌적이 있습니다
 
수녀님과 명동거리를 거니실때 였는데.. 차마 인사 한번 못 전해드린 게  못내 아쉽습니다
 
어지러운 나라일에 교회 걱정에 여념이 없으셨을 그때 " 추기경님 안녕하세요? 고생많으십니다"
 
이런 얘기조차 용기가 없어 건내지 못한 제가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니 제게 그런 기회조차 이젠 주지 않으신 추기경님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이젠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아무튼 추기경님 좋은곳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들리신다면 "그동안 고생많으셨구요, 함께 해주셨음에 감사합니다" 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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