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어린 왕자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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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innasio] 쪽지 캡슐

2003-03-18 ㅣ No.2576

어린왕자 1

 

꽃들은 연약해! 순진하고...

꽃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거야.

가시가 있으면 무서운 존재가 되는 줄로 믿는 거야..

 

- 모두들 가시를 뾰족하게 세워둔다.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주며,

  그렇게 서로에게 거리를 두며 자신을 지키려한다..

 

  서로의 가시를 볼 수 있음 좋겠다..

  단지 그 사람의 모난 모습으로가 아닌..

  상처주는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작은 몸부림임을..

  그리고 그 모습을 안아줄 수 있는 삶이였음 좋겠습니다..

 

 어린왕자 2

 

"..별들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에.. 사막은 아름다워 "

그가 다시 말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나는 언제나 사막을 사랑해왔다.

사막에서는 모래 둔덕 위에 앉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인가 침묵속에서 빛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지.."

 

- 여전히 모난 존재지만.. 내가 아름다울 수 있는 건..

  내 속 어딘가에 또 다른 나의성품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왕자 3

 

"수백만개의 별들 속에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그 별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어.

 속으로 ’내꽃이 저기 어딘가에 있겠지..’하고 생각할 수 있거든.."

 

 - 희망이 그런게 아닐까요??

   눈에 뚜렷이 보이는 것을 바라보고 쫓아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그러나 존재할 것을 믿으며 달려가는거..

   그게 우리들의 삶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린왕자 4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생활은 환히 밝아질꺼야.

다른 모든 발자국 소리와 구별되는 발자국 소리를 나는 알게되겠지

다른 발자국 소리들은 나를 땅밑으로 기어들어가게 만들테지만

너의 발자국 소리는 땅 밑 굴에서 나를 불러낼꺼야

그리고 저길 봐!

저기 밀밭 보이지?

난 빵은 먹지 않아.

밀은 내게 아무 소용도 없는 거야.

그런데 너의 머리칼은 금빛이야.

그러니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꺼야!

 

- 의미가 없던 것에서 무언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

  내게 소중한 무엇인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왕자 5

 

어린왕자는 자신이 아주 불행하게 느껴졌다.

이 세상에 자기와 같은 꽃은 하나 뿐이라고 그의 꽃은 그에게 말해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원 하나 가득히 똑같은 꽃들이 오천송이는 되는게 아닌가!

 

- 누군가에 유일한 사람이고 싶고 내가 가진 무언가가 유일한 것이길

  모든 사람은 바라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린 이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어린왕자 6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간 때문이란다.."

".. 내가 내 장미 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 때문이란다.. "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왕자가 말했다.<br><br>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지.

 너는 네 장미꽃에 책임이 있어..

 

-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내게 소중한것은

  내가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시간 때문이다..

  사랑하긴 쉽지만 끝까지 책임지긴 참으로 어렵다.... 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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