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약현성당 게시판

▶ '약현의 종소리'라는 면이 신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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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심 [maria6082] 쪽지 캡슐

2005-01-06 ㅣ No.2867

  

 

   약현 소리

순교의 역사 : 제1호

 

 

 


▶ 약현의 종소리 초대의 글

 2005년 을유년 새해부터 중림동(약현)성당 역사와 한국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현재의 나와 과거선조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의 뿌리를 찾는 “약현의 종소리”란을 신설하였습니다.


1. 교회창설의 배경


1) 조선시대 사회적 배경

 조선 왕국의 개국 공신인 관학파 사대부가 장악하였던 정권은 세조 이후에는 단종의 축출에 협조한 훈구파에게 계승되었다. 훈구파들이 초기의 이조사회를 지배하는 동안에 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지방에서 독서하며 후진 양성에 전념하던 유학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사림파다. 15세기 중엽에 이르러 사림파가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하면서 기성 사류인 훈구파는 옥사를 일으켜 신진 사류인 사림파를 박해하고 중앙 정계에서 축출하였다. 네 차례에 걸친 사화 속에서 중앙 진출을 단념한 사림 학자들은 지방에서 서원을 중심으로 학문 연구에 몰두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이들은 현실 사회에 참여하지 않은 학자들이었기 때문에 실용적인 학문보다도 사색적인 학풍을 지니고 있었다. 여기서 철학적 깊이를 지닌 성리학적 유학이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러한 유학의 발전에 따른 부정적 결과로 나타난 것이 학파간의 대립이었고 이는 당쟁의 이론적 배경이 되었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계속되는 당쟁 속에서 소수의 가문에 의한 벌열(閥閱) 정치가 성립되었고 이러한 일당 전제 체제 때문에 정권에 참여하지 못한 사림 출신의 유학자들은 몰락하여 지방으로 내려갔다. 이 몰락 양반들은 정치 기강의 문란과 사회적 모순 등으로 무너져가는 현실 사회를 비판하였고, 사장에 주력하는 학풍이나 공리공론을 일삼는 성리학, 그리고 형식적 예론만을 내세우는 사회 규범에 회의와 염증을 느꼈다. 이들은 관념적인 성리학에 대한 학문적 반성과 함께 다시 유교 원래의 정신으로 돌아가 현실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 유학, 즉 실학에 대한 탐구를 촉구하였고 모순을 알고 있는 사회에 대해 구조적 개혁을 시도하였다. 이 실학자들은 대부분 관직을 떠나 학문 연구에 전념하던 남인 양반 계보에 속하였다.


2) 천주학 연구

 중국 북경에 있던 선교사들은 조선 왕국에 입국하여 직접 복음을 전파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조선의 부연사들을 통해서 한역 서학서를 조선에 도입시킬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선교방법은 간접적이고 소극적인 것이었지만 놀라운 결과를 내었다. 왜냐하면 한역 서학서에 대한 학문적 접촉을 통해서 천주교가 조선 왕국에 수용, 실천되었기 때문이다. 기록에 의하면, 한역 서학서가 이 땅에 전래된 것은 1603년에 이광정이 명나라에서 마태오 리치가 제작한 지도를 도입한 데에서 비롯하였다.

 이후로 이승훈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귀국하기까지 180년 동안 부연사를 통해서 수많은 서학서들이 조선에 유포되었다. 정조시대에 이르러

조선의 지식인들은 서학서를 서재에 감추어 두고 이 책


들을 탐독하는 것을 유행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서학서는 실학 유학을 주장하던 남인계 양반 학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학문적 호기심과 새로운 지식을 얻어 보려는 욕구에서 서학서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서학의 연구는 한국천   주교회가 창설되기까   지 150년 동안 계속   되었는데 서학연구의   일환으로 천주학(천주   교 교리)이 학문적 연   구의 대상이 되었다.   조선에서 지성인들의

            (명례방 강학회)           천주학에 대한 연구 반응은 배척이라는 부정적 결과와 수용이라는 긍정적 결과로 나타났다.


 

소공동체 소식


1월 반모임 안내

반 명

일 시

장 소

전 화

충정1반

1/07(금)10:30

이인숙(아녜스)

365-6157

충정2반

1/11(화)10:30

이정자(리디아)

363-4258

충정3반

1/19(수)11:00

나미영(모니카)

393-3688

순화반

1/11(화)12:30

허숙영(루시아)

756-2439

중림1반

1/17(월)20:00

김남수(젬마)

313-7872

중림2반

1/06(목)13:00

안정순(율리아나)

392-2147

중림3반

1/10(월)20:00

이진영(바오로)

392-1509

중림4반

1/20(목)20:00

김명순(데레사)

313-1924

중림5반

1/17(월)20:00

김양단(엘리사벳)

392-0895

만리2반

1/10(월)19:30

박인숙(마리아)

392-6934

만리3반

1/12(수)19:00

최종예(요셉피나)

392-1761

만리4반

1/08(토)14:00

박정숙(루시아)

363-6989

만리5반

1/14(금)15:00

정귀득(카타리나)

393-9939

만리6반

1/12(수)19:00

김준자(카타리나)

312-6689

서계1반

1/14(금)14:00

김성자(쥬리아)

714-4344

서계2반

1/12(수)14:00

유순열(안젤라)

712-9501

서계4반

1/17(월)14:00

염명생(데레사)

715-6962

서계6반

1/10(월)14:00

김옥연(루시아)

704-6038

삼성2반

1/15(토)10:30

양수복(율리아)

312-7975

삼성3반

1/10(월)10:00

김선희(요셉피나)

393-9497

삼성4반

1/19(수)20:00

태석분(안나)

364-8593

삼성5반

1/10(월)20:00

이분득(세실리아)

392-0149

삼성6반

1/12(수)10:00

한경희(율리아나)

313-2613

삼성7반

1/05(수)10:00

임현숙(나타리아)

393-1702

삼성8반

1/11(화)10:00

문정숙(데레사)

392-4523

삼성9반

1/20(목)20:00

고진주(세실리아)

019-376-1479

아현1반

1/09(일)14:00

이인순(로렌시아)

393-2529

아현2반

1/10(월)19:30

채수오(데레사)

365-1367

아현3반

1/08(토)14:00

박정숙(루시아)

363-6989

* 각 소공동체에서는 신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다함께 협조하    여 주시고, 아직까지 반모임 일정을 정하지 않은 반은 빠른 시    일내에 정하여 본당 사무실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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