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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20 아름다운 쉼터(가장 힘들때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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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03-20 ㅣ No.320

가장 힘들 때 얻은 교훈(짐 코리건, ‘스티브 잡스 이야기’ 중에서)

1980년대 말과 1990년 초까지 스티브 잡스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야심만만하게 시작한 두 회사는 무너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의 성공을 운이 좋아서 이룬 것이라고 치부했다. 하지만 이 우울한 시기에 스티브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

그는 완벽한 컴퓨터를 만들겠다는 야망을 포기하고 회사들의 고유 강점을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넥스트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로, 픽사는 그래픽 컴퓨터를 파는 회사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로 전환했다. 그러자 넥스트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스티브가 애플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픽사도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디즈니의 관심을 끌었고 스티브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주었다. 아이팟을 개발할 때도, 애플 제품에는 애플의 기술자들이 설계하고 개발한 부품만 이용한다는 전통을 깨고 다른 기업에서 제조한 부품을 포함시켰다. 이런 융통성 있는 판단은 애플의 MP3 플레이어가 소비자들에게 더 빨리 파고들고 시장을 선점하게 하는 발판이 되었다.

스티브가 애플에서 일했던 햇병어리 시절에는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바꾸길 원했고 그 목표를 추구하는 데 무자비할 정도로 자신의 에너지를 쏟았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스티브의 가치관도 점차 변했다.

“젊은 시절에는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나서 잠깐 살다가 죽습니다. 기술은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없습니다. 아이들 아빠가 되고 나서야 그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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