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마음먹기 따라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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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초입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사는 한 노인이 있었다.
하루는 어떤 젊은이가 수레에 이삿짐을 잔뜩 싣고 와서는 노인에게 물었다. "제가 이 마을로 이사를 오려고 하는데 여기 마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젊은이의 말에 노인이 되물었다. "젊은이가 전에 살던 마을 사람들은 어떠했나?" 그러자 젊은이는 조금도 주저않고 대답했다. "그곳은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합니다. 서로를 시기하고 헐뜯느라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으니까요." 젊은이의 대답을 들은 노인은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곳도 마찬가지요, 젊은이가 살던 마을과 다를 바가 없소. 이곳 사람들도 전부 그런 사람들 뿐이라네" 노인의 말에 젊은이는 실망한 듯 이삿짐을 실은 수레를 이끌고 다시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며칠 후 한 농부가 식솔들을 데리고 마을로 들어가려다가 노인의 집에 들러서 냉수 한 잔을 청하면서 물었다. "제가 이 마을로 이사를 오려고 하는데 여기 마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노인은 전과 다름없이 그 농부에게 되물었다. "댁이 전에 살았던 마을은 어떤 곳이었소?" 그러자 농부가 매우 아쉬워하며 대답했다. "아주 살기 좋은 마을이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어려운 일을 함께 하고 작은 것이라도 서로 나누어 먹으며 사이좋게 지냈어요. 그런데 흉년이 들어 할 수 없이 이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농부의 푸념 섞인 대답을 들은 노인은 농부의 손을 덥썩 잡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정말 잘 오셨군요. 이 마을은 댁이 전에 살던 마을과 진배없이 좋은 곳이요 서로 돕고 아껴주며 아주 인정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마을이랍니다.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항상 행복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삶을 위해 더더욱 노력할 것이고, 나는 항상 불행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으로 삶을 마감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도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내 주위처럼 아름다운 세상은 다시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