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요한 2장1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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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4-02-15 ㅣ No.7854

가나의 혼인잔치

혼잡한 와중에서 일어난 어머니와 아들의 교감

하느님께는 때란 아주 중요한 것

사람에게 있어서도 때가 중요하듯이

주님은 이미 당신이 언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계셨고

그때를 기다리시는 중이었다

그러나 성모님께는 그런 때보다도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는것이 더 마음이 아프셨다

그래서 아들의 완곡한 거절에도 불구하고 마치 떠밀듯이 하인들을 보내어서 기적을 얻어내게 하신다

사람에 대한 연민이 깊으신 어머니 그런 어머니에 대하여 안되는데 하면서도 결국 밀려서 청을 들어주시는 주님

참으로 보기좋은 모습

그래서 우리는 이 두분을 성모자라고 불러드리는 것이다

두분이 얼마나 사이가 좋으셨는지는

피에타상을 보면 알수가 있다

죽은아들이시신을 끌어안고 울고 있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우리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런 어머니를 내치는 사람들은 얼마나 자신들이 손해를 보고 사는 지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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