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24장 -26장 5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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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8-28 ㅣ No.2239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시다
 
24
 
1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와 걸어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 성전 건물들을 가리켰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저 모든 것을 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지고 말 것이다. "
 
재난의 시작
 
3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실 때,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여쭈었다. "저희에게 일러 주십시오.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스승님의 재림과 세상 종말의 표징은 어떤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누구에게도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이를 속일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났다는 소식과 전쟁이 일어난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불안해 하지 않도록 주의 하여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아직 끝은 아니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 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진통의 시작일 따름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 속에 몰아넣고 죽일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 많은 사람이 떨어져 나가 서로 팔아넘기고 서로 미워하며,
 
거짓 예언자들이 많이 나타나 많은 이를 속일 것이다.
 
또 불법이 성하여 많은 이의 사랑이 식어 갈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선포되어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될 터인데, 그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
 
가장 큰 재난
 
15  "그러므로 다니엘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이는 알아듣으라.-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라.
 
옥상에 있는 이는 물건을 꺼내러 집 안으로 내려가지 말고,
 
들에 있는 이는 겉옷을 가지러 가려고 뒤로 돌아서지 마라.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너희가 달아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그때에 큰 환난이 닥칠 터인데, 그러한 환난은 세상 시초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다.
 
그 날수를 줄여 주지 않으시면 어떠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선택된 이들을 위하여 그 날수를 줄여 주실 것이다.
 
그때에 누가 너히에게 '보라, 그리스도께서 여기 계시다.' 또는 '아니, 여기 계시다!' 하더라도 믿지 마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큰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해 둔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광야에 계시다.' 하더라도 나가지 마라. '보라, 골방에 계시다.' 하더라도 믿지 마라.
 
동쪽에서 친 번개가 서쪽까지 비추듯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모여든다."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29  "그 무렵 환난이 지난 뒤 곧바로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그때 하늘에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세상 모든 민족들이 가슴을 치면서,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그리고 그는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가 선택한 이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무화과나무의 교훈
 
32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깨어 있어라
 
36  "그러나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로지 아버지만 아신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어 있으면 , 하나는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
 
45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행복하여라. ,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열 처녀의 비유
 
25
 
1  "그때에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탈렌트의 비유
 
14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을 주고 여행을 떠났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을 더 벌었다.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탈렌트을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을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최후의 심판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 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다
 
26
 
1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모두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이틀이 지나면 파스카인데, 그러면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에게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다. "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카야파라는 대사제의 저택에 모여,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이려고 공모하였다.
 
그러면서도 '백성 가운데에서 소동이 일어날지 모르니 축제 기간에는 안 된다." 하고 말하였다.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6  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떤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다가와, 식탁에 앉아 계시는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 불쾌해하며 말하였다. "왜 저렇게 허투루 쓰는가?
 
저것을 비싸게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예수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이 여자를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준비하려고 한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다
 
14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은 은돈 서른닢을 내 주었다.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다
 
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하십니다. ' 하여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제자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21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성찬례를 제정하시다
 
26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이제부터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베드로가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을 예고하시다
 
3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리라.'  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모두 스승님에게서 떨어져 나갈 지라도, 저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베드로가 다시 예수님께 말하였다."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시다
 
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가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여기에 앉아 있어라. "하고 말씀하신 다음,
 
베드로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셨다. 그분께서는 근심과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셨다.
 
그때에 그들에게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앞으로 조금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실 수만 있다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그러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하시고,
 
다시 두 번째로 기도하셨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
 
그러고 나서 다시 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눈이 무겁게 감겨 자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그대로 두시고 다시 가시어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말씀하셨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이제 때가 가까웠다.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일어나 가자.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
 
잡히시다
 
47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바로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보낸 큰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
 
그분을 팔아넘길 자는 ,'내가 입 맞추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으시오. " 하고 그들에게 미리 신호를 일러두었다.
 
그는 곧바로 예수님께 다가가, "스승님, 안녕하십니까?" 하고 나서 그분께 입을 맞추었다.
 
예수님께서 "친구야, 네가 하러 온 일을 하여라. "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에 그들이 가가와 예수님께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
 
그러자 예수님과 함께 있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들고, 대사제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은 잡는 ㅏ는 모두 칼로 망한다.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청할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 청하기만 하면 당장에 열두 군단이 넘는 천사들을 내 곁에 세워 주실 것이다.
 
그러면 일이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 무리에게도 이렇게 이르셨다.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로 나왔단 말이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예언자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때에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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