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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와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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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근 [Goham] 쪽지 캡슐

2000-01-01 ㅣ No.451

12월 31일 저는 아주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마음 속에 가득찬 오만과 방자를 1월 1일이 되는 시각까지 맘껏 누려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느끼는 기회였습니다.

 

사람은 같은 일을 해도 하고 싶을 때와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때를 기다리셨고

전쟁을 할 때도 신중히 때를 맞추고..

그것이 바로 억지로와 맘대로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내가 할 땐 참 좋은 것이고 남이 하면 나를 괴롭히는.. 그래서 그것보다 하기 싫은 일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

그리하야 극기야 하느님까지도 원망스럽고 기도조차 할 맘이 나지 않고...

매번을 정말이지 자신의 자유의지로 기쁘고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억지로와 맘대로

같은 ’로’로 끝나는 말이지만 그차이는 너무나도 크기에

화해와 해방의 해에 우리는 맘대로 마음놓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또 얼마나 많은 오만과 교만으로 사람들을 억지로 괴롭힐런지..

정말이지 그러지 않는 나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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