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올핸 일찍부터 장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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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79VERO] 쪽지 캡슐

2000-06-29 ㅣ No.801

제목에서 제가 혀짧은 발음을 했네요

원래 제가 혀가 좀 짧아서...

부슬부슬 밖에 비가내리네여

카모 맥주광고를 보는듯한...

요즘 왜이리 답답한지 모르겠네요

어딜가두 다들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뿐이니

이런이야기 하는게 좀 맘에 걸리기두 하는데 적어보렵니다

물론 기쁜일을 함께나누고 좋아하는 모습이 나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제 생각은 꼭 기쁠때만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함께할수있는 보다 실질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그랬으면 좋다는거죠

예를들면 신앙고민이 될수도 있구 가족간의 문제 단체생활에 대한 이야기

아님 성당에 관한 건의, 바뀌었으면 하는점,신앙인으로서 이건아니다등등 자신이 느낀걸

보다 자유롭게 거침없이 표현할수있었으면 해요

대부분이 젊은 청년일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보다 솔직하고 대담할수도 있는게

청년다운 모습이 아닐까요?

 

저도 이곳에 자주 들어오는 편이 아닙니다만은

어쩔땐 온통 사랑 기쁨 행복...이런이야기들로 숨이 막힐때가 있습니다

저의 이런 이야기에 동의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봤구요

나만 행복하지 않은건가? 라는 상대적인 소외감이랄까

그렇게 느끼지않으면 안될것같은 그런...

그런것보다는 생활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보다 실제적인것들을 통해

나눌수 있었으면 한다는거죠

고통을 함께할때 우리가 하나라는것을 또한 그분이 우릴 돌보신다는것을 더 확실히 알수있지 않을까요?

하느님은 상상속에서가 아닌 우리 생활안에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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