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6일,오늘 말씀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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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skyheart] 쪽지 캡슐

1999-05-06 ㅣ No.225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시자 "어쩌면 요셉은 우리가 미워 우리에게서 당한 온갖 억울함을 앙갚음할지도 모르겠다"하면서 요셉 앞에 나가 빌었다.

"아버지께서는 세상 떠나시기 전에 당신의 말씀을 요셉에게 전하라시면서 이렇게 분부하셨습니다.'형들이 악의로 한 일이건 어떻게 마음을 잘못 먹고 한 일이건 못할 짓 한 것을 용서해 주어라.네 아비를 돌보시던 하느님의 종들이 비록 악의에 찬 일을 했지만 용서해주어라'."요셉은 이 말을 들으며 울었다.형들도 울으며 그 앞에 조아렸다."이제 우리를 종으로 삼아다오."

 요셉은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 대신 벌이라도 내릴 듯 싶습니까? 나에게 못할 짓을 꾸민 것은 틀림없이 형들이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도리어 그것을 좋게 꾸미시었습니다."…'  (창세 50,15 - 20)

 

 하느님을 대신한 단죄가 우리들 사이에서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부정한 여인에게 죄를 묻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실천과 타인을 단죄하지 말라시던 말씀을 떠올리며 단죄보다는 넓은 용서와 화해의 마음을 지니고 오늘도 살았으면 합니다.

밝은 오월 아침 햇살이 참 좋습니다.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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