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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과 마찬가지로 깨닫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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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길 [rkdsoddk1] 쪽지 캡슐

2011-10-08 ㅣ No.798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아버지의 마음은 이해하기가 어렵고 그 사랑을 깨닫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의 사랑이 없었다거나 전면 부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고 지금 성인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마치 해안가에서 파도놀이하는 아이들 같아서 순간적으로 밀려오고 밀려 나가는 파도 밖에 바라보지 못하고 저 멀리 있거나 바다 속 심연 깊이 있는 것을 깨달을 수 없는 것처럼, 아버지의 마음, 사랑이나 그리고 그 보다 더 큰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전혀 가늠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그 깊이 숨어 있던 사랑을 깨달았으니 이 영화를 딸과 함께 보면서 부모님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 부모 또한 인간인지라 때로는 잘못도 있고 제한적이기도 하고 심지어 나쁘게 보여지기까지 할 수 있지만,---- 결국은 사람의 사랑 가운데 가장 크고 무조건 주려고만 하는 희생적인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하느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고 더 알고자 하느님께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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