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RE:29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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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류시화 시인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의 이름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슬프고 괴로운 것 또한 사랑인것 같습니다. 사랑은 여러면에서 각 개인에게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게 해줍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보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수있고, 그로인해 삶이 행복해질수 있습니다. 힘들때 힘을 낼수 있는 근원이 되기도 하고..... 사랑이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 . 하지만...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그토록 사랑하던 사람과의 이별..... 그리고.... 미치도록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말할수 없는 아픔.... 그러나 제 생각에 가장 큰 슬픔은...... 아마도 사랑을 하고 싶지만... 그 자신의 사랑을 못찾는 것이 가장 큰 아픔이고 슬픔이지 않을까...합니다... . . 어느 존재의 부재로 인해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낼수 밖에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자신의 반쪽을 채워줄 만한 사람을 안다는 것 자체로도 사람은 벌써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직도 혼자서의 부족함을 잘 보르는 지누였습니다. -_-;; 20000 ----------------------------------------- |